태화강에는 대숲만 있는 게 아니다
워낙에 광범위하다 보니 모르고 못 보는 사람들이 더 많다
이곳은 삼호동 철새 보호지역이다
가족이 함께 즐길수 있는 벤치가 잘 준비되어 있는 곳이다
은행나무도 멋지게 가꾸어 노았지만 아직 울산 사람들도 생소한 곳이다
너는 좋아 하느냐 낙엽 밟는 소리를
보셔요 멋진 곳이죠
한쌍의 남녀가 손잡고 거니는 모습을 상상이나 하셔요
노란 은행잎이 타오르는 가을 아침 이런 모습도 있지만
성질 급한 나무들은 벌써 앙상한 가지만 남아 겨울 흰 눈 맞을 준비가 되어 있네요
한여름 가족들과 한 번씩 다녀가시길 추천합니다
고즈넉한 아침 풍경이 정말 아름답더이다
내년에는 낙엽 떨어지기 전에 다시 한번 사진을 찍고 싶군요
검불근 단풍 입과 샛노란 은행 입 마치 서로 자랑이나 하는 듯
한들거리는 코스모스 나도야 가을 전도사니라
갈대가 나도 질 수가 없는 거라
궁거랑 벚꽃길 단풍잎도 가는 길 아쉬워 대롱대롱 매달려 인생길 함께 가려고 나그네에게 미소 짓네요
그려 너희들은 잘 가게나 나는 올겨울도 꽃단장하고 빛날 거야
이렇듯 자연은 소리 없이 가고 오지만 우리네 인생길은 너무나 외로운 길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