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 325

세월의 흔적

오늘은 대한민국 격동의 날이다.소신발언을 하자면, 정치세력들이 좌우를 부추기며 진흙탕 싸움판을 만들어 나라를 피폐하게 하는 것만 같다.국민들을 우롱하는 것 같아 매우 슬프고 가슴 아프다.나는 오늘도 내 생활을 찾아서 이 곳 대왕암공원을 찾아왔다.벚꽃 피는 쌀쌀한 봄 날씨 고희의 할미들이 나도야 젊어보자며 아이스 커피 한잔 들고 폼 잡아본다세상을 말없이 바라보는 저 등대는 오늘도 변함없이 저기에 서 있네내가 가장 좋아하는 대왕암 이곳 풍경말없이 조용히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는 태초의 미이라미이라의 전체모습한 겨울 함박눈이 소복희 싸였다면 ?산산히 부서지며 파도치는 저 푸른빛 물결은 오늘도 변함없이나를 반기는 듯 그대로인데 어느 세월에 팔 다리 불편한 걸음걸이의 노인이 되어가고 있는 나오늘도 이 길을 걸으며 ..

우리가족 2025.04.05

점점 사라져 가는 차례상, 아쉽지만 받아들여야 할 우리 세대

을사년에는 구정이 일찍 들었다. 새해부터 행사가 시작된다.며느리가 1월 생일이라 어렵사리 자리를 마련하여 축하주 한잔한다.맞벌이 부부라 근무시간 때문에 애로사항이 많으나 어쩌리오 세상만사 다바쁘게 사는 세상 우리 함께 잘 극복하며 살아가자장어를 좋아 한다기에 두판 해 치웠다 메뉴판초상권 침해라나 ㅋㅋ특별출연정성과 스토리가 있는 자연산 회위-전갱이, 좌우-뽈락, 밑-놀래미 중간-망상어 낚시로 잡은 것이라 확실히 회가 단 맛이나며 맛있더군요.잘 먹었다 ^0^설 준비하는 모습들만두는 역시 강원도식 김치 만두죠금강산 구경도 식후경이라 먹어 가면서 만들어야죠 ㅋㅋ음식을 만들다 보니 딸들과 아들 조카들 속속들이 모이는군요아이들 재롱에 한바탕 웃음꽃이 핍니다해가 갈수록 격식 없이 가까워지는 꼬맹이들작년까지만 해도 옆..

우리가족 2025.01.29

을사년 새해 모두가 상생하는 해가되길 ~~~

2025년 연당의 첫 이야기를 찾아서 가자 ~~~호미곶 상생의 손그네의 첫인사답장감사의 글짧은 세월 속에 너무나 많이 변한 나의 삶오늘은 며느리의 집들이 인사공간이 좁다보니 저녁은 외식을 하고 차 한잔 하기로 하였다동생집 바로 앞 동네라 옵서버로 참석한 동생드디어 아들 신혼집에 입성 하였다깔끔힌 인테리어다과회지성이면 감천이라고 모든것이 순조롭게 이루어졌다고맙고 감사할 뿐이다은혜야 축하한다 그리고 고맙다알콩 달콩 잘 살거라 ~~~아버지가,

우리가족 2025.01.05

신혼여행 후 일가친척모임

이바지 음식아들 - "저희 신혼여행 다녀 왔습니다"조상님께 예를 올리는 순서며느리에게 받는 첫 잔 와이리 좋노 얼씨구 지화자 다  ㅋㅋ어머니 감사합니다 아들은 싱글 벙글 고모부님께 드리는 잔고모님께 드리는 잔작은아버님께 드리는 잔작은어머님께 드리는 잔그 외 아직 참석치 못한 분들이 있어 신랑 신부의 술잔은 생략합니다.가형이 가족캐나다에서 휴가나온 유리가족예야네 형제 일부지형이가 밝게 웃고 있네요유리오늘 자리를 빛내 주신 처갓집 예야네 형제와 나의 형제세상은 넒고 할 일도 많다보니 한자리에 모이기가 쉽지만 않아요셋째가 시장 구경갔다가 사온 값싸고 질 좋은 겨울조끼.딸부잣집에 딸이 시집오니 아쉽게 6공주 뿐입니다.원하옵건데 7공주면 더 좋으련만 ㅎㅎㅎ세상에 부러운게 없네요 .행복합니다.모두 감사합니다.

우리가족 2024.12.17

삶의 무게를 벗다

나 오늘 최고로 기분좋은 날이다 아들 장가 가는날. 안사돈 과 와이프의 밝은 모습에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구나 그저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은 날이다아들아 너희 쌍둥이 키울 때 앞팔로 공주 태우고 뒷발로 아들 태우며 비행기 놀이 할 때가 생각난다.특히나 쌍둥이 키울 때가 힘들었지만, 행복했던 시간들이 더 많았다.너를 강하게 키우려고 초등학교 시절부터 한 겨울에도 자전차 타고 문수산을 오르던 추억,중학교때 MTB 회원들과 한여름 거제도 일주하며 정자에서 쉴때 아빠 배를베개삼아 꿀잠자던 추억, 이른봄 무주 스키장에서 삼천리배 전국 MTB 대회때 그 힘든 코스를자전거 체인이 끊겨서도 포기하지않고 끌고 완주했던 그때 아들 모습이 생각난다.나에겐 모든것이 너의 삶에 힘이되라고 고생을 시켰지그래도 잘 따라주던 너에게 이..

우리가족 2024.12.10

세상에 제일 큰 인연이 부부라죠

이렇게 두사람이 만나 부부의 연을 맺었으니 잘 살도록 양가에서 물심양면 도와 줘야겠죠 최선을 다할것을 다짐합니다.사돈어른 그리고 사부인님께오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아름답게 성장시켜 한 가족의 인연을 맺음에 너무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앞으로도 건영이와 은혜가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도록 많은 지도 편달 있으시길 바랍니다.저 역시 옛날식 시아버지가 아니고 현대식 트인 시아버지로 격의 없이딸 자식처럼 마음 편하게 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딸을 보냈다고 생각 마시고 또 다른 아들을 얻었다고 생각하시고,잘 이끌어 주시길 바랍니다.은혜와 건영이의 행복이 곧 양가 부모들의 행복이라 생각합니다.첫 살림부터 아내가 이끈다고 들었습니다.저희들은 정말 잘했다고 격려해 줬습니다.첫 걸음부터 좋은 화합이니 잘 살리라..

우리가족 2024.12.10

아내와 함께한 1박2일 여정

어느 세월에 결혼49년차 와이프는 고희가 되었다.흘러간 세월에 내가 철이 든건지 새삼 아내에게 고마움을 느낀다.딸부자집 5남매 덕분에 잘 차려준 상차림. 나는 그저 김여사에게 봉사하는 날이다.타니베이호텔 19층. 1박 투숙객으로 여장을 풀고 일산 해수욕장의 또 다른 뷰에 놀란다. 와우 최고다생일은 내일이지만, 하루 전 점심 장사를 마치고 오늘은 나도야 김여사 덕분에 핸섬 보이다.남목에 사는 둘째 사위가 쏜다며 멋스럽고 고급스러운 곳에 왔다.저녁 먹고 호텔 커피숍. 야외에서 폼 한번 번 잡아봤다둘째 딸 부부바이올린과 색소폰을 불어대는 멋진 동상 바다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는 초 가을 날씨.밤하늘의 별빛과 네온사인이 낭만을 노래하는듯하다. 내마음은 무장해제가 된다.사위와 딸, 함께 해줘서 고맙다보셔요 일산 해..

우리가족 2024.10.11

부부란 지팡이

10월 9일 공휴일. 마침 와이프의 칠순이 오늘이다.저녁시간 호텔 뷔페 예약을 해놓고 오늘은 데이트 시간이다.호텔을 나와 둘째의 보살핌으로 하루를 시작해 보는 날이다.한물간 핑크뮬리 (상사화) 꽃밭이지만, 꽃보다 아름다운것은 고희에서 산수로 가는 인생이다 오늘 둘째의 가이드 덕분에 폼 한번 잡아본다.모녀의 포즈선택받은 둘째의 엄니와의 데이트 내 생에 최고라며 마마 고마워요 한다역사 속으로바다를 항해하는 선박들을 안내하는 등대처럼 자식들아 부모 잘 모시라고는 안 하지만항상 관심 갖고 살아가려무나이 세상에 부모 없는 자식 없느니라노인과 바다 이야기처럼 어느 세월에 인생 반환점을 돌고, 언제 끝날지 모르는 가보지 못했던 그 길을 우리 부부는 이렇게 용감하게 손잡고 가리니때로는 환희와 쓰라린 아픔과 이별의 슬픔..

우리가족 2024.10.11

삶의 변화 또다른 길

살아보면 안다 인생의 변화무쌍한 삶을태화강국가정원인생의 동반자시대 변화따라 추석 제사는 생략하고 산소에 다녀오는 것으로 대처했다추석 전날 아침 이밤카페에서 샌드위치를 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해본다아부지 나 집 나가요 그래 잘가거라 하면서 9월 15일 점심시간 태화동 국가정원 우리 동내캅페코이 퓨전요리 덕클을 방문하였다한적한 주택가에 오픈전에 벌써 줄들을 서있다 제법 유명한 맛집이라나 듣도 보도 못한 요리를 막내딸 덕분에 시식을 해본다요리 평은 생략 점심을 먹고 아들이 커피는 내가 산다 하며 옆 골목카페 코이를 찾아서 들어간다쌍둥이 덕분에 오늘은 새로운 분위기에서 기분을 내본다이 집은 특별히 국가정원 명품들을 본떠서 빵을 굽는다태화강의 대나무를 본뜬 빵과 까마귀 곰돌이 등 이색 빵들이 눈길을 끈다초상권을 지..

우리가족 2024.09.18

삶의 길목 아픔도 세월이더라 /담당 주치의 안상민 부장님

인공관절 수술여정6월24일 입원하여 MRI 찍고 수술 결과를 생각하니 만감이 교차하는 초초한 시간.선생님 께서 용기를 복돋아 주신다.이 상태에서는 수술 외에는 방법이 없다며 너무 걱정 않으셔도 되니 믿고 하라고 권하셔서 마음에 결정을 하였다.7월5일 퇴원을 하고 19일, 일주일 만에 첫 검진을 받기 위하여 내원 하였다.혈액 검사와 엑스레이를 찍고 기다리다 주치의선생님을 뵙게되었다.활짝 웃으시며 반갑게 맞아 주시기에  고맙고 감사합니다.간호사님께서 퇴원 후 재활치료 없이 너무나 결과가 좋다며축하 사진까지 찍어 주셨다.##############################지금 부터는 나의 일기오면 가고 입으면 벗고잡으면 놓아야 할 윤회의 이 소풍길. 오늘도 누군가는 의지와 다르게 도움을 받으며 ~~~~너도가..

우리가족 2024.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