旅 程(여정)차박시작

공곶이 천주교 순례길

연당 2021. 9. 21. 11:49

공곶이는 1868년 병인박해를 피하여 숨어들었던 천주교 신자 윤사우 일가의 은신처였다

숨어 살면서 복음을 전도하게 되었고 1957년 진주 예구마을에 살고 있던 부인과 선을 보고 결혼 후

어느 날 마을 뒷 산을 산책하다 이곳에 반하여 1969년 이곳에 터를 잡고 가파르고 천박한 산비탈에 호미와 삽 곡괭이로

손수 농원을 일궜다 노부부는 5년 동안 4km 길이에 약 2.000그루에 감귤을 심고 가꿨으나 1976년 겨울 한파로

모두 얼어 죽어 낙심을 하다 그 자리에 동백을 심는 아픔을 간직한 곳이다

교통이 불편하고 인적이 드물어 잘 알려지지 않다가 2005년 종려나무 숲 영화 촬영지로 소개되면서

관광 명소가 되었다

겨울철에는 동백꽃 터널로 물들고 3~4 월에는 수선화와 설유화로 온통 꽃 천지로 유명세를 타고 있으며 봄에는

전국에 진사님들에 출사로 유명하며 가끔 대작도 나오는 유명한 공곶이다

이곳은 차는 부두에 주차하고 꼭 걸어서 가야 되는 곳이다

도로가 가파르고 협소하며 피할 곳이 없으며 입구에 주차 공간도 없으니 꼭 유념하셔요

탐방로 시작

와이프는 천주교 교인이다

이때까지는 여유롭게 활짝 웃는다

함께한 동생 부부

보셔요 우측에는 키 큰 동백나무들

마음 같아서는 전망대와 공곶이 한 바퀴 돌고 싶었으나

한편에 영화를 찍고 있는 듯

돌고래 전망대는 포기하고

공곶이 목적지로 갑니다

숲 속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섬 마을

대한민국에서 동백숲 길로 유명한 곳이지만 이렇게 돌계단으로 가파른 길이죠

                  결국 와이프와 제수씨는 여기서 멈추고 말았습니다

                  무릎 수술 후 산길은 위험 부담이 되어 아쉽게 되었군요 

명패에는 7분으로 써놨지만 믿지 마시길

결국 용감한 두 형제만 GO

각종 생필품을 옮기는 곤돌라

야자수 나무 건너 섬 마을이 한 폭에 그림 같군요

새깃 유홍초 (꽃말)  항상 사랑스러운

하늘을 비추는 하늘길 가는 길

세상은 보면 볼수록 아름다움의 연속이다

'旅 程(여정)차박시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학동 흑진주 몽돌 해수욕장  (0) 2021.09.21
구조라 해수욕장  (0) 2021.09.21
공곶이 찻집과 바닷가  (0) 2021.09.21
종착역 나사리 해수욕장  (0) 2021.09.21
2차 후방탠트  (0) 2021.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