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산악회 회원님들과 원동 매화축제에 다녀왔다. 워낙 시골마을이라 모든 게 불편하지만 매화꽃 피는 시기에 향긋한 미나리 삼겹살이 그리운 곳이다. 매화꽃이 피었지만 지난밤 낮은 기온 때문에 꽃잎이 얼어서 활짝 피질 못했다. 김여사가 방긋 웃으며 답한다. 나도야 한때는 한 인물 했다아이가 뭘 보노 그렇다하면 그런 줄 알아야지 ㅎㅎ 아직은 젊은 언니야고 싶은 할미들. 매화꽃이 예쁘니 내가 예쁘니 글쎄요 ㅋㅋ 그러나 오늘이 가장 예쁘고 젊고 아름다운 시간이니 기죽지 마셔요 모두 예뻐요 그라제 오빠야 ㅋㅋㅋ 옛날 선비님들은 꽃 중에 꽃 고목나무에 핀 매화꽃을 제일로 쳐줬다는 사실 어느 세월에 보무도 당당하던 젊은 시절은 간 곳 없고 먼 산만 바라봐도 겁먹는 할미들 오늘도 최선을 다하여 미소로 답하며 도전한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