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태풍 하이선 과 마이삭이 한반도를 강타 한 탓에 공원나무들이 수 없이 피해를 입었군요
지난번 욕지도 산에서도 벗 꽃을 보았는데
이곳에서도 어설프게 피였군요
사진을 안찍는다고 하더만 즉흥적으로 모델 폼으로
포즈를 취하는 김여사
이 맛에 폰 카메라를 들이댐니다 ㅎ
오늘 실은 가을꽃 구절초와 들 국화 를 구경하러 왔건만 자연 재헤로 모두 없어졌군요
아쉬움 속에 털 머위꽃이 저멀리 대왕암 바위를 빛네주는군요
보셔요 어설프게 핀 바닷가 벗꽃
조약돌은 오늘도 쏴아 쓰르르 하고
변함없이 연주하는데 푸른 소나무는 마치 폭탄 맞은듯 그잎이 누렇게 변해있군요
바람도 심한 오후 코로나로 갈곳없는 시민들이 엄청 모여드는군요
내가정한 자칭 부부바위는 오늘도 변함없이 나를 반겨주며 미소짓고 있지만
아름답던 가을꽃들은 전멸되였군요
파도야 너는 알고있니 새파란 풀잎들과 삭막하여진 이곳 풍경들을
저많은 사람들이 타지에서 온 사람들이 아니라 울산사람들 이란것을 주차장에 대형버스가 한대도 없다는사실
아기공용도 예외없이 마스크를
가고 오고 보이는것마다 마스크 세상
부룹뜬 눈으로 마스크를 버껴달나는 공룡 언제쯤 제데로 숨쉬며 살수있을까
그날을 기약하며 숨겨진 찻집에서 황혼의 차한잔
한때 김여사는 일산 해수욕장에서 오리발을 착용하고 보이는 등대까지 바다 수영을 즐겼다는 사실
그시절을 떠올리며 추억에 젖어본다
그리고 인생은 지금 이시간이 제일 젊다는 사실 아자아자 우리 힘내자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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