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체없는 세월이 야속하게 여기까지 왔네요.지금은 공업도시로 없어진 매암동 양죽 500년 된 고목 느티나무에서 옛 친구들과 유추해 보건데, 바둑의 도사 이경철.해병대를 일찍 지원하여 월남까지 갔다 온 안위근언제나 세상을 관찰하며 열심히 기록하는 나그 시절 미남이고 춤의 도사였던 이창수 모두 그리운 얼굴들이지만 더없이 보고 싶은 이유는 저기 고목나무 밑에서의 추억때문이 아닐까20대 초반인 듯 .야외전축 들고 기타하나 둘러 메고 동네방네 삼삼오오 떼 지어 노닐던 아 옛날이여친구집 닭서리하며 시내에서 영화 한 프로하고 막차 버스를 놓치면야간 통행금지를 피하려고 순라군을 피하면서 숨어 다니던 그 시절이 더없이 그리워지는군요.나도야 10대 후반 그 시절에는 이런 추억도 남겼지 ㅎㅎ1980년6월1일소식적 무지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