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체없는 세월이 야속하게 여기까지 왔네요.
지금은 공업도시로 없어진 매암동 양죽 500년 된 고목 느티나무에서 옛 친구들과
유추해 보건데, 바둑의 도사 이경철.
해병대를 일찍 지원하여 월남까지 갔다 온 안위근
언제나 세상을 관찰하며 열심히 기록하는 나
그 시절 미남이고 춤의 도사였던 이창수
모두 그리운 얼굴들이지만 더없이 보고 싶은 이유는 저기 고목나무 밑에서의 추억때문이 아닐까
20대 초반인 듯 .
야외전축 들고 기타하나 둘러 메고 동네방네 삼삼오오 떼 지어 노닐던 아 옛날이여
친구집 닭서리하며 시내에서 영화 한 프로하고 막차 버스를 놓치면
야간 통행금지를 피하려고 순라군을 피하면서 숨어 다니던 그 시절이 더없이 그리워지는군요.
나도야 10대 후반 그 시절에는 이런 추억도 남겼지 ㅎㅎ
1980년6월1일
소식적 무지개 사진클럽에서 활동하던 시절. 제2회 사진촬영장 개회모습
울산 무지개 사진클럽 회원님들
그 시절 울산의 무적 사진클럽. 좌측이 나, 나를 이끌어주신 이일송님 맨 우측은
울산의 산 증인이시고 사회에 큰 업적을 남기신 존경하는 선배님.
영남화학 총무부 출신이시며 매암동 양로원을 보살펴 주시느라 아버님과도
교류가 있으셨던 이상덕 선배님
세월은 어느덧 이렇게 변하여 30대 후반 카메라에 푹 빠져 폼 잡던 시절 삼성석유 화학에서
금오산 정상 도전 중 빙벽을 베경 삼아
그 시절 대관령 스키장에 출사차 울산에서 봉고차 타고 11명이 당당하게 스키장에 도착하였는데
우리들은 완전 촌티가 나서 혼난 기억이 있다.
지금도 사진작가협회에서 활동 중이신 회사 선배이시고 인생 멘토이신
이강길 선배님
오늘은 지나간 추억 속 카메라 장비를 정리하다가 특집을 남기게 되었답니다
마미야645 1000s 필름카메라
1979년도 최신형 비디오카메라
이 모두가 이제는 쓸모없는 추억의 골동품이 되어 있네요
우리네 인생도 어느 세월에 정리할 때가 된 것 같아 가벼운 마음으로 미련 없이 정리해 봅니다
새로운 버킷 리스트로 내년에는 이곳을 계획해 봅니다
인생은 고난의 연속과 도전과제가 함께 공존한다고 생각합니다.
생의 마지막까지 늘 희망과 도전으로 살아가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2024년 충남 태안군 신두리 해안사구에서
중동에만 사막이 있는 게 아니다 이곳에도 기적 같은 사막이 존재한다
세상은 넓고 가볼 곳도 많고 할 일도 많다.
박물관 이 역사의 보물창고라면
추억은 인생 스토리의 보물 창고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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