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사님이 오랜만에 친구들과 약속을 하고 바닷가로 놀러가는 날이다 오늘은 혼자 잘 놀으라며 떠났건만 ~~~ 여기 저기 전화를 돌려 봤지만 모두가 오늘하루 나에게 친구가 되어줄 사람들이 없다 늘 부부가 함께 움직였는데 어라 이 기분은 갑자기 지나온 삶을 뒤돌아보게 하는 하루였다. 갈곳도 없고 찾아주는 친구도 없고 허둥대다 그렇담 오랜만에 장생포 여동생 식당이나 찾아가보자싶어 음료수 한박스 사들고 여동생집에서 점심먹고 잠시 살아가는 이야기 하다가 여동생 왈 남자들은 나이먹으면 외롭고 갈 곳이 없다며 일깨워 준다. 지난 번에는 커피집이였는데 이번에는 분위기가 이렇게 바꼈다 마침 집에 막내딸이 있어서 드립커피 외 모두 21.500 원이다. 김여사님도 일찍 귀가하여 셋이서 집 앞 파르테르 음식점에서 외식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