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세월에 결혼 42주년이다
아침에 둘째가 장미 한다발 선물하고갔다
그냥 이맘때면 꽃다발 선물에 엄니 가슴을 적셔주는 둘째
마침 퇴근을 일찍하고 레스토랑으로 맥주한잔 하러 갈까 하니 왼일이람 하면서 달력을 보더니 그제사 맞다
오늘이 결혼 기념이로구나 하며 맞장구를 ~~
물어물어 찾아갔더니 세월따라 유럽 풍으로 바뀌어가는 간판과 디자인
보소 이게 입구라예
세월 정말 많이 변했다 도저히 찾기도 힘들고 들어가기 조차 망설여 지는 입구
이집의 분위기 와 음악은 괜찬은데 촌 영감이 백지 상테이니 헐
추천 메뉴와 맥주 결과는 음식은 맛있었는데 수입 맥주는 나의 입에는 불합격(한잔에 8.000원)가격도 비싸더군
두잔씩 먹고 우리 그레도 잘 살아왔다
지난 세월 이야기하며 좋은시간 보냈다
이집 분위기를 전하며 우리 남은 인생 더 열심히 삽시다
모퉁이를 걸어 가는데 정말 아기자기한 자느만한 찻집에서 문을 잠그고 젊은 부부가 청소를 하고 있기에
노크를 하고 너무 예쁘네요 구경해도 됩니까 하니 혼쾌히 허락해 주면서 사진까지 찍었다
정말 알쏭 달쏭 호기심 많은 세상 보고십고 먹고십고 세상 궁금한게 너무나많은 현제에 살고있다
비록 나이는 먹었지만 젊은 사람들에게 욕되지않게 더욱 열심히 살아야 겠다
뒷뜰에 가꾼 돌나물과 부지깽이 나물
올해는 제법 많이 번져 제미있다
내년에는 더 정성드려 가꾸어야 겠다
오늘도 늘 감사하며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더욱 열심히 살것을 맹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