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소담악은 마을 앞 물 위에 떠있는 산이라 하여 부소담악이라 불리는 곳이다
2008년 국토 해양부가 선정한 한국을 대표할만한 아름다운 하천 100곳 중의 하나로 정한
곳으로 700M 암봉들이 병풍처럼 장관을 이룬다
부소담악의 능선에는 추소정 이라는 정자가 세워져 있으며 이곳에서 아름다운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늦은 아침을 먹고 오전 9시경 이곳에 도착하여 눈에 보이는 풍경에 와우 입이 딱 버러지며 환호했다
보이는 저 작은 배를 타야 소금강이라는 미르 정원에 갈 수 있으며 가는 길에 눈앞에 펼쳐진 평풍처럼
펼쳐진 아름다운 의암봉들을 지척에서 볼 수 있다
물론 공짜는 아니다
1인당 10.000원의 행복이란다
선장에게 미리 예약은 했으나 우리들이 일찍 도착하여 기다리면서 가장 젊고 아름다운 오늘을 담아봤다
마음은 이팔청춘이나 어느 세월에 평균 나이가 고희가 되었다
마음 따로 몸 따로 엉거주춤 춤을 춘다 ㅎㅎ
환상에 대청댐 일부를 직접 체험한다니 감게 가 무량하다
저마다 들뜬 기분에 황홀한 순간들 혹여나 물귀신 될까 봐 구명 쪼기는 필수다
잔잔한 호스 위에 가을 풍경 감상하며 뱃노리를 하니 내 어찌 기쁘지 않으리오
아직은 표정이 살아있는 우리 부부
와이프가 쓰고 있는 선글라스는 내 것이었건만 처제가 형부 그 안경 여자들 꺼내 하여 상납했다요
보셔요 보이는 비경들을
추소정 정자에서 시 한수 지어보며 친구들과 곡주 한잔 하였음 하는 마음이 절로 드는군요
댐을 만들기 전에는 감히 오르지도 못했을 까마득 한 곳이었을 터
수중에 잠기는 바람에 이렇게 절경을 보게 되었네요
방란 시인 김삿갓도 보지 못했을 저 아름다운 자태 내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아 있길 염원해본다
드디어 미르 정원에 도착하였다
9월에서 10월 사이에는 각종 이름 모를 들꽃들이 장관이라는데 어느덧 11월 초가 되어 쓸쓸한 모습이 되었군요
하지만 정말 잘 왔다고 생각하니 여건 되시면 한 번씩 방문하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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