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 청운 산악회

7080 어르신들의 여름휴가

연당 2024. 8. 11. 22:29

울주군 미호 578

우리 산악회 회원님 댁으로 1일 휴가차 방문하였죠

시골집 풍경

선발대로 아침 일찍 농수산물 시장에 들러 문어와 전복 기타 장을 보고 

멍게가 먹음직스럽게 움직이기에 내 돈내고 사가지고 지인집에 도착하여 

맥주 한잔으로 기분전환하고 회원님들께 드릴 준비를 철저히 하려 합니다 ㅎㅎ

토마토는 직접 키운 이 댁에 신토불이

2차로 도착한 살벌한 귀인들 오자마자 닭장부터 점검하더니 몸에 좋다며

청란과 달걀들을 서리하여 겁 없이 한 입에 털어 넣는 강도 선생님들

난 모르요 신고해도 ㅋㅋ

USA 닭이라는군요 

난 미국닭은 영어로 어떻게 울어대는지 유심히 관찰하였으나 

조선닭하고 똑같이 꼬끼오하고 울더이다 ㅎㅎ

칠면조와 기러기 그리고 오골계 각종 토종닭들이 즐비하더군요

마당발과 왕발로 바쁘게 살아가는 청운에 보배요 

술이라고 하면 자다가도 한잔 하자는 호탕한 지사장

들이닥치자마자 입수를 하며 유혹을 하는군요 ㅋㅋ

이 집에 메인바 

폼 잡는 자동차에 신 유사장 내외 

뒤질세라 용감히 뛰어 들면서 왕년에 인어공주였다나 ㅋㅋ

믿거나 말거나 사내아이들아 들어 오이라 

삼삼오오 제멋대로 시간 보내는 사이 주인장과 모범 주모님들께서는

초벌 삶은 토종닭을 잘게 정리하는 중

취사 반장은 불 관리 하고 주인 마담과 문어 잡고 폼 잡는 방 회장 

폭포수 붇듯 두 번째 삶는 모습 

모든 것을 감시 감독 하시는 이 집 주인장

문어와 전복도 삶아서 다시 잘게 썰어서 준비하시는 봉 여사님 손길

상황버섯과 능이버섯 각종 약재들을 함께 삶아낸 모습

시골집 풍경 속에 술 한잔씩 나누며 회포를 푸는 청운산악회 회원님들

기다림의 시간 속에 삼복더위 몸보신 할 수 있는 용궁 삼계탕이 완성되었군요

여사님들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삼복더위 보상이라도 받듯 멋진 상차림 너도나도 오늘날만 반복되었음 

하는 희망 속에 너무나 여유로운 우리 회원님들 

이제 피서온 보람은 찾아야죠 

하면서 기세 좋게 선발대로 입수하였지만 지하수 물이 얼음장 같아서

몸들을 사리며 더 이상 들어오지를 않는군요 

식탐과 배는 어찌들 그리 크신지 계속 먹자 판인 여사님들

나 오늘이 가장 아름다운 청춘의 날이니 사진이나 잘 박아주셔요 ㅎㅎ

좋은 장소도 제공하여 주셨으니 주인장님을 위하여 지붕 처마 끝 물받이에

미세먼지가 쌓여서 풀밭이 된 배수구 잡 풀도 제거하고 소화도 시킨다며 유사장 께서 

사다리를 오르는 모습

자세히 보면 배수구에 잡풀이 밭이 되어 있는 것을 청소 중

오늘은 먹자판 하루종일 양주 맥주 소주 막걸리 취향 데로 먹고 보는 좋은 날

늘 오늘만 같았면 ㅋㅋ

사모님들 준비하는 시간에 무용담을 털어놓는 성사장

사는 게 별거더냐 이렇게 하루가 편하고 행복하면 되는 것이지

남정네들은 이 집 노래방에서 오랫만에 회포를 풀자고 시작 중

여사님들은 너희들 하고는 안 놀아하면서

우리는 아직도 가슴 뛰는 여자이고 싶고 소녀이고 싶단다 

알아 들었냐 사내아이들아

맞지요 맞고요 오늘이 가장 아름답고 소녀이고 싶은 할미들에 마음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아직은 살만한 세상 살만한 인생이거든요 

지나온 과거는 다 잊으시고 남은 인생 자신만을 위하여 도전 하시길 바랍니다.

삭신에  아픔도 현실이요 

창공을 날고 싶은 가슴 뛰는 시간도 현실이요 

언제나 희망과 도전의 정신을 발전시켜 남은 세월 행복과 건강들 하시길

바라면서 응원합니다.

청운 산악회 우리 회원님들 고맙고 감사하며

사랑합니다.

회장 방창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