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박새와꽃
동 박 새 (1)
새침뜨기 앙증맞은 새
날개짓 거의 없이
한 곳에서만 머무는 텃새
이제 봄이 왔는데
무엇을 또 기다려야 하는가
연신 쪼아대는 부리
꽃을 먹는지 세월을 먹는지
사랑에 허기진 듯이
나무에 앉아도 슬퍼보이고
꽃잎에 앉아도 외로워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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