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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양 강변 돌짜장 짬봉 맛집

외로운 가을 산행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어 오는 가을 청운 산악회 회원님들께서 피치 못할사정들로 참석 인원이 저조하였으나 부득불 계획대로 통도사 말사 비루암에서 자장 암 그리고 석남사 까지 도전했습니다자장암 맨발의 길 아름다운 소나무들이 즐비하군요오늘따라 건강미 넘치는 유사장 부부물레방아의 연못자장암에 있는 금화당 (계절과 기후에 따라 청개구리도 보였다 금 개구리도 보인다는)저위 바위에 난 작은 홀 (구멍) 사람들의 접근을 막으려고 안전장치를 해 놨군요자장암을 구경하고 언양 맛집 찾아서 점심 먹으러 갑니다조금 늦은 시간이었지만 손님들이 많더군요세트메뉴 돌짜장과+탕수육 2인분 30.000 원돌짬뽕과+탕수육 2인분 33.000 원 이렇게 시켜 먹었는데 모두들 맛있다며 또 와야겠다고주인장께 명함을 받아 온 회원님..

아내와 함께한 1박2일 여정

어느 세월에 결혼49년차 와이프는 고희가 되었다.흘러간 세월에 내가 철이 든건지 새삼 아내에게 고마움을 느낀다.딸부자집 5남매 덕분에 잘 차려준 상차림. 나는 그저 김여사에게 봉사하는 날이다.타니베이호텔 19층. 1박 투숙객으로 여장을 풀고 일산 해수욕장의 또 다른 뷰에 놀란다. 와우 최고다생일은 내일이지만, 하루 전 점심 장사를 마치고 오늘은 나도야 김여사 덕분에 핸섬 보이다.남목에 사는 둘째 사위가 쏜다며 멋스럽고 고급스러운 곳에 왔다.저녁 먹고 호텔 커피숍. 야외에서 폼 한번 번 잡아봤다둘째 딸 부부바이올린과 색소폰을 불어대는 멋진 동상 바다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는 초 가을 날씨.밤하늘의 별빛과 네온사인이 낭만을 노래하는듯하다. 내마음은 무장해제가 된다.사위와 딸, 함께 해줘서 고맙다보셔요 일산 해..

우리가족 2024.10.11

부부란 지팡이

10월 9일 공휴일. 마침 와이프의 칠순이 오늘이다.저녁시간 호텔 뷔페 예약을 해놓고 오늘은 데이트 시간이다.호텔을 나와 둘째의 보살핌으로 하루를 시작해 보는 날이다.한물간 핑크뮬리 (상사화) 꽃밭이지만, 꽃보다 아름다운것은 고희에서 산수로 가는 인생이다 오늘 둘째의 가이드 덕분에 폼 한번 잡아본다.모녀의 포즈선택받은 둘째의 엄니와의 데이트 내 생에 최고라며 마마 고마워요 한다역사 속으로바다를 항해하는 선박들을 안내하는 등대처럼 자식들아 부모 잘 모시라고는 안 하지만항상 관심 갖고 살아가려무나이 세상에 부모 없는 자식 없느니라노인과 바다 이야기처럼 어느 세월에 인생 반환점을 돌고, 언제 끝날지 모르는 가보지 못했던 그 길을 우리 부부는 이렇게 용감하게 손잡고 가리니때로는 환희와 쓰라린 아픔과 이별의 슬픔..

우리가족 2024.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