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이 할퀴고 간 입화산을 보고
며칠 동안 퇴근 후 밤에만 보던 대숲을 찾아왔다
정말 가슴이 아프도록 처참한 광경에 한숨만 나온다
절반 이상이 태풍 피해로 쑥대밭이 되었다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십여 일이 지났지만 손도 못되고 있다
이번 태풍에 제일 큰 피해를 본 곳이 이곳인 거 갔다
오늘도 지나다니는 관광객들에 한숨소리 아~이걸 어쩌누
대밭 한쪽에 귀엽게 핀 여우꼬리 꽃 꽃말 동심
귀엽죠
이곳 오산 뒤쪽에 숨은 볼거리가 있다
오래된 자라 그림
학 암각화
관어대
나의 하루는 오늘도 행복했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