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길 오늘도 변함없이 떠오르는 태양
세벽녁 물 안개가 살짝 얼어서 마치 눈이 내린것 같은 예쁜 모습
10년후를 생각하고 출 퇴근시 자주 걸어다닌다
집에서 은하수교를 돌아서 가면 1시간 코스
집에서 삼호구다리로 걸어서 가면 30분 코스다
날씨가 풀려서 제법덥다 고희의 뒤테
12월23일 토요일 오늘은 잊을수없는 역사가 지나가는 날이다
저녁때 길서방 내외가 예고도 없이 삼겹살을 사와서 함께 먹자고 하는 날이였다
뜬금없이 드릴말씀도 있다고 하면서 ?
우리 이사가기로 했습니다
헐 헐 헐 갑작이 기분도 좋고 대견도 하고 순간적으로 멍 때리는 기분이였다
C19로 모두가 어렵고 힘든 이시기에 정말 깜놀이다
근간에 힘들게 꾸려오던 학원도 넘기고 학원차도 팔아치우고 하는 모습을보니 내심 심기가 불편하였는데
이런 대박이 있을줄이야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사업을 하려고 (두꺼비페인트) 시작하였는데 코로나로 불황이닥쳐 사업접고
직장도 현대중공업으로 쪽으로 옮기는것이 빈이의 학업이나 장기적으로 안정된 생활로 가족들에게
삶의 만족도높히는것이 우선일것 같아 그동안 열심히 모은것으로
남목에 작은 아파트 준비 하였습니다
장인장모님 근 10년간 보살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눈시울을 불켜가며 진심의 대화로 화기애애 지나온 삶을 논하다 보니 어느세 나역시 동화되여
가슴속 눈물이 흐를듯하여 참느라고 술잔만 부디치며 정말 오랫만에 희로애락 을 몸소 느끼는 시간이였다
외손녀와 딸이 흐뭇해하며 춤출듯 기쁜 모습을보니 가슴 아팠던 지난 세월들이 주마등같이 지나간다
너무기분이 좋아서 퇴근하는즉시 3층에서 맥주한잔 어떨까하니 예 아버님 한잔 더하시죠
딸 가족들은 차타고가고 우리부부는 걸어서 도착하여 2차를 시작했다
맥주7병 소주1병 오랫만에 많이 마셨지만 기분이 좋으니 잘 받아준다
한편으로는 막상 이사간다하니 그동안 미운정 고운정 다 들었는데 섭섭한 가슴은 왜 일까
이튼날 1월24일 일요일 마침 막내딸 공주가 듣도보도 못한 마라탕을 만들어 점심을 먹자기에 동생부부
초대하여 함께 먹었다
길서방은 작은공사도 있고 회사를 옴기려니 할일이 많아 함께 점심을 먹지못하였다
짤븐 시간이였지만 만감이 교차하는 순간들 자식들이 많다보니 나의 삶은 아직도 진행형이니 어쪄라
이 모든것이 나에 운명인것을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없듯 오늘은 이손가락 내일은 저 손가락 삶이란
희로애락의 연속이다
오늘 웃는 자식이 있는가 하면 내일 우는 자식이 있으니 옛말에 무자식 상팔자라는 말이 맛는지는 모르겠다
아들 딸들 모든것은 지나가리니 오늘 내일 탓하지말고 열심히 살자꾸나 오늘은 여기까지
모두 사랑한다 ^0^
요음식이 마라탕 이랍니다
중국음식 산초가루를 넣어 입안이 자극적이면서 공주가 정성드려 만든 음식이라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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