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들과 조카들

두 동서 마로니에 광장에서

연당 2021. 11. 6. 23:34

아름다운 단풍은 꽃 보다 화려하다

더불어 여인들에 함박웃음은 계절을 추월하여 가장 아름답다

두 동서의 단풍놀이

더불어 사는세상 가을 타는 남자

세상에서 가장 젊고 가장 아름다운 미소

가을 길목에서 겨울을 기다리는 여심

노부부 라기엔 아직은 젊고

모든 게 아쉬움만 남은 현실 속에 오늘도 최선을 다하는 부부

찍는 사람이나 찍히는 사람이나 혼연 일체가 되어주는 고마운 나의 짝지

오늘은 오랫만에 제수씨까지 함박웃음으로 나를 즐겁게 하여 주신다

김 여사님은 예전에 모델을 하셨나요?

나도야 도전

하지만 항상 부족한 나 ㅎㅎ

삶이 힘들고 생각이 많아질 때라도 함께 웃어주는 당신께 고맙소~~~

제수씨는 사진이라면 손사래로 거절하는 일이 많은데 오늘은 예쁜 단풍과 드높은 가을 하늘에 무장 해제되셨네

단풍 왈 내가 더 예뻐 ?

정신 몾차린 참꽃 가을하늘 담풍잎이 더 예쁘다 인정

호스공원 돌담길을 돌아 귀가길

단풍잎 모아 젊음의 불꽃을 태우던 철없던 시절 가슴에 남은 첫 사랑에게 드리네

2002년 대 한 민 국을 외치던 함성과 젊음의 패기로 활보하던 그 시절 아~아 옛 날이여

머~언 훗날 오늘을 회상하며 이때가 좋았는데

동생은 친구들과 오랜만에 약속이 있다며 오전에 밭에서 수확한 야채를 식당에 주고 갔다

점심시간을 마치고 잠시 식당 문을 잠그고 제수씨와 힐링을 하러 왔다

꼭 멀리 간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잠시라도 이렇게 추억을 남기는 이 시간이 가장 값어치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행복하였노라

또 내일을 위하여 가자 ~~ 세월아 너만 가지 말고 쉬엄쉬엄 쉬어 가자꾸나  나의 희망사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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