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와 보고 싶던 이 길을 오늘에서야 와 보게 되었다
인생의 후반전 떨어지는 낙엽만큼이나 삶의 무게가 느껴진다
다행히 길 건너 프러포즈하는 마네킹이 눈길을 끌어서 한컷
김광석 그대는 떠났지만 주옥같은 히트곡들이 오늘도 쉬지 않고 그대를 찾아 발길을 옮긴다오
때로는 여인들에 우상이었고 시적 아름다운 가사들이 만인의 심금을 울렸지요
나 또한 김광석 당신에 팬이라오 오늘은 와이프와 제수씨 기리고 사진사 동생과 함께 추억을 만들어가오
너무나 순하디 순한 그 모습
추억 열차 타고 우리 모두는 떠나간다오
코로나로 인한 것인지 너무나 한적하고 쓸쓸한 일요일 정오
모두가 함께 잘 살아갈 수 있는 그런 세상이 되었음
이 거리도 한때는 미어터질 듯 호황일 때가 있었건만
광석 씨 덕분에 오늘 아주 감명 깁게 그리고 조용하게 당신에 삶을 생각해보며 이승에서는 행복하시길 ~~~
통기타 김광석 노래 김여사 와 버스킹
일어나 일어나 귓가에 들려오는 멜로디 한 치 앞도 보이질 않아~~~
인생이란 어디로 가야 하나
無 無 있는 것도 없음이요 없는 것도 없으니 즉 공수래공수거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떠날 인생 무얼 탐하리요
살아생전 부부간에 잘 살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