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고인이 되신 고 박원순 여사님 49제가 되는 날이다
코로나가 만연하여 많은 식구들 중 아들들 없이 사위 둘과 딸 셋이서 간출하게 미사로 끝냇다
성모 마리아 님께 예의를 갖추고 입장을 하였다
수녀님께서 알려주신다
본인은 무 실론 자라 아무것도 모른다
입당 시에는 교우들이 75 명이였는데 125명 이 방역 방침에 따라 무사히 끝났다
찬송가 소리가 아름답게 하모니가 되어 들려오기에 녹음기를 틀었나 아님 성가대가 있나 뒤 돌아보았지만
나에 착각이었다 오전 미사는 교우들이 적게 참석하며 정오 미사에는 합창단도 있고 주임 신부님께서
주관하신다고 하더군요
미사를 마치고 정성 들여 준비한 우거지 탕에 점심을 먹고
맥주도 한잔 걸치며 석계 공원묘지로 가려고 한다
전국에 산불로 국민들에 애간장을 태우더니 정말 오랜만에 빗방울을 맞아본다
세 단장을 한 묘소에 정성을 다하여 예를 갖추고 함께 참석치 못한 식구들에게도 마음에 짐을 벗고
이 사진으로 대처하시길 바랍니다
비 온다는 핑계로 준비한 음식은 없지만 마음 가득 정성으로 술잔을 따르니 장인 장모님 너그러이 봐주십시오
오늘도 솔선수범 하셔서 이곳까지 안내하여주신 손 위 동서 형님께 감사인사드립니다
셋째 동서의 병가로 함께 참석치 못하고 못내 아쉬워하며 기도하는 처제
언제나 마음이 부자인 명품 부부
보기보다 가파른 길 넘어질세라 두 손 맞잡고 내려오는 노 부부라 해도 괜찮은 나이
뒤돌아 사진 찍다 작은 골에 신발 뒤꿈치가 빠져서 휘청한 나
나이는 속일 수 없다는 진리가 받아들여진다
그토록 가물던 임인년 3월 아주 소량의 첫 비이지만 대단히 반가운 봄비 속에 목련화도 수줍게 꽃망울을
터트리려 하는군요
오늘은 예야 형제 공식적인 큰 행사이지만 피치 못할 상황으로 인하여 아쉽고 허전함을 달래려
카페 이 밤에서 쉬어 가렵니다
아포카토 (에스프레소와/아이스크림)
나는야 촌사람 처음 시켜 봤다
하루에 피로를 커피잔에 휘 돌려 날려 보내고 잠시 전화로 주변을 살폈더니 여기저기서 코로나 펜더믹에 아우성이다
일행들은 찻집에서 휴식을 취할 때 나는야 용감하게 주변 봄소식을 전한다
활짝 핀 매화 꽃잎에 작게나마 영롱하게 매달린 물방울 마치 보석 같은 모습 이어라
기록적인 전국에 산불로 애타는 국민들에 마음을 위로라도 해주듯 아주 작은 량에 비라지만
산불진화에 도움이 됐다는 현지 소식에 안도할 틈도 없이
이번에는 기록적인 오미크론으로 산 넘어 산이다
실로 엄청난 현실이 체감이 되지 않아 문수구장 현장을 찾아가 봤다
검진을 받기 위하여 길게 늘어선 사람들이 끝이 안 보이는 안타까운 이 시간 현실이다
길게 늘어선 시민들에 고통도 고통 이겠지만 저기에 종사하시는 의료 진들에 노고는 어찌할고?
하루빨리 상황이 종료되어 마스크 벗고 일상의 대화가 시작되는 그날까지 너나없이 각자도생 (度生) 하여
이 난국을 이겨 나갑시다
오늘도 하루를 마무리하며 살아 있음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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