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나부터 변해야 산다

이 나이에 우리 정회장님 드론 공부를 하고 있다며 오늘 시범을 보인다는 군요

그럭저럭 안전하게 대왕암 한바퀴 돌고 점심식사 예약집 회 센터에 도착하여

정 회장님 인사말씀.

8월과 9월은 휴산하기로 회원님들과 합의 하였고,

10월 달에는 셋째주에 통영시 매죽리에 속한 섬 매물도에 가기로 의견 일치를 보았으나

 

날자는 변경 없으나 단독 여행과 페키지 여행중 경비를 비교하여 추후 집행부에서 결정 하기로

하였으며 장소도 회원님에 안전과 편안함을 위하여 변경 할수도 있다

산대장 방창순.

 

쉬엄 쉬엄 약 세시간을 돌고나니 배도 고프고 술도 고프고 소리 소문없이 잘 들 드시는군요

어허라 좋을시구 맛좋은 회에다 가리비와 전복이라 오늘 목구멍 때 좀 벗기자 ㅎㅎ

뭘 보시나요 ?

저 끝자락 사모님들은 회를 한접시 반을 드셨다죠 으메 기죽어 ㅋㅋ

드디어 점심을 먹고 인생샷 건지려고 등대로 가는길에 냉커피 팔아서

살림에 보태려고 김여사님 상 준비하고 전펴서 한잔씩 돌리고나니

커피 값 받기도 전에 우리 회장님 소리 소문없이 드론을 펴더니 길가던 길손들도 발걸음 멈추게

한바탕 드론 쑈를 하는군요 

모두들 하늘을 쳐다보며 정신줄 놓은듯 정신들이 없으니 엄마야 김여사 내 커피값은 ? ㅋㅋ

두 손을 허리춤에 고정시키고 허탈감에 다른곳을 보는듯 ㅎㅎㅎ

봐라 봐라 쟈가 커피마담 김여사 장사 망쳤다 아이가 너 내려오면 함 보자 으메 기죽네

이놈 시끼 내려 오기만 해봐라 내가 가만히 안둘끼다

회장님 무사히 착륙 시키려 하자 이여사님 손 바닥으로 이노모 샤끼  파리잡듯

내려칠 기세입니다 

아니 안되지라 이렇게 세상도 변하고 육십대 후반 젊은 청년들도 드론 배우며 사는

세상입니다 

우리모두 너무 늦었다 생각들 마시고 나 부터 어떤 취미든 관심 갖고 행동과 실천합시다

여기 70대 후반의 형님. 일옥아 산대장이 모두 변하라고 하니 너와 내가 어깨동무하고 가자

형님 화이팅 최곤기라 예

그려 움추려 든다고 좋으냐 어깨펴고 폼잡고 우리한번 멋드러지게 폼 잡고 걸어가자 

7080 식 묻지마 관광객들 누가 이들을 70대 노인들이라고 하누 청춘 들이구만 모다 홧팅 !!

아녀 우리는 사랑하는 와이프와 걸을겨 용감한 부부가 폼생 폼사를 가르키는 군요

도란 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다보니 목적지에 다 왔군요

슬도만의 내력

오늘 내가 산 대장으로서 우리 회원님들 인생샷 남겨 드리려고 이곳에 모시고 왔습죠

첫장과 두번째 우리 회장님 부부 까지는 생각대로 구도를 잡았으나

여기서 부터는 모모씨가 엉망 진창으로 버려 놨어요 ㅎㅎ

이것 보셔요 한쪽 바위는 부셔 버렸나요

박여사님은 뒤에 젊은 미녀라도 앉히셨으니 굿이네요

여기 신랑없는 형수님과 마누라 없는 아우님이 즉석 커플이 되여 함박 웃음으로 답 하는군요

보고 있냐

그려 우리가 보고 있다 . 우리 총무님 부부

어디 함 보자 오늘 발고 할끼다 

되련님 마 조용히 삽시다 

먹고도 안먹은 채 보고도 못 본 채 좋은게 좋은거외다 

모모씨의 작품도 이제 끝났어예

이사진을 찍는 자리가 너무 협소하고 뒤에는 낭떠러지라 메달려 

찍는다고 공 좀 들였습니다

완벽하지는 못하지만 마지막 바로 잡아봤습니다

우리 청운 산악회 회원님들 오늘 고마웠고 행복 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