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 청운 산악회

계묘년 검은 토끼해를 보내며

연당 2023. 12. 10. 22:07

백운산 탑골샘까지 100리 길을 다녀오던 옛 생각을 하며 오늘은 태화강

베리 끝까지만 함께 걸어요

태화강 백리길 종합 안내판

다운동 징검다리를 지나며

인원파악을 해보니 총 11집 22명 중 9명은 강물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저마다 내가 젊었다며 폼잡는 영맨들 나머지 회원님들은 각자 차 타고 목적지에 도착 한다죠

베리 끝 쉼터에서 1년 중 2번 참석하는 이 사나이가 모처럼 장기 자랑 한다며 

마 벗어 마러 가황제 나훈아 폼 잡으며 액숀을 취하지만 그냥 보고 웃고들 있어요

제롱 잔치를 펴 보려고 하였으나 호응이 없자 장풍을 일으키며 트위스트를 추는군요 ㅎㅎ

형수왈 도련님 아직 살아있네 ㅋㅋㅋ

형님 왈 내 나이 돼 봐라 문둥아 앉으나 서나 각시뿐이라니까 

세상사 안되는 것도 없고 되는 것도 없고 언제나 도토리 키재기니까 

잠시 사색에 잠겨  무념 무상으로 정신 통일이나 하셔들

베리끝의 유래

강가를 걷다 보니 하우스에서 수확 중인 알타리 무의 행렬이 아름다워 담아봤어요

우리들이 무우 김치를 담가서 먹을 때에는 아무 생각 없이 먹었지만 이렇게 아름답게

쌓아서 차에 실을 줄은 몰랐죠 하나의 작품처럼 멋지고 아름답군요

드디어 목적지 도착

오늘은 좋은 날 청운 산악화 창립이래 처음 100프로 참석들 하신다니 기다리는 중

젊었을때에는 BUS 를 2대씩이나 대절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 남은 회원들이 전부입니다

조금 늦게 도착하셔서 부부 독상으로 차렸죠

회장님에 인사 말씀

정말 10년 넘도록 참석지 못 하셨던 형수님께서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셨군요

총무님 회의 진행 중 각자 다른 표정들

대표로 오늘 이 자리처럼 가족 같은 분위기 있는 모임도 없다며 살아 가는 동안 이렇게

얼굴 보며 둘레길 걷고 맛있는 것 먹으면서 자주들 봤으면 합니다

1년에 두번 나오는 아우님 오늘처럼 100프로 참석하면서 소고기 사준다면 매달 참석 하겠습니다 

하하하 믿거나 말거나 안 와도 잘 굴러간다며 파안대소로 답 하시는 할미들

그려 맞제 저 사나이가 언제 형수들 술 한잔 줘 봤나 ㅎㅎㅎ 오거나 말거나 

모처럼 배꼽 잡으며 웃던 중 총무님 밥값 걷우자며 각시를 대동하고 업무를 보는군요

교통정리도 끝내고 오랜만에 분위기 살린다며 노래 1발 발사 ㅎㅎㅎ

자봐라 오늘 보약 먹었나 안 하던 짓을 다 하는구나 

아주 잘했어요 

뚝배기 보다 장맛이 더 좋듯 오랫만에 밥값 하셨군 

오랜만에 참석해 주셔서 고마워요

상석에 앉아서 아우님들 아직 살아있네 하시면서 웃고 계시는 맏형님

우리 총무님 나도 할 수 있다며 한곡조 불렀죠

예전 같으면 나이트나 노래방으로 갔을 분위이이지만 어느 세월에 이렇게 나이를 묵었누 ㅠㅠ

태화강 백리 길 표지판을 올리며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에는 회원님 모두 건강들 하시길 바랍니다

정덕 여사님이 서울 출장길에 마지막 참석 하셨는데 1차가 파에서 바쁜 분들은 먼저 가시고

절반의 회원님들과 태화강 국가정원 앞 생맥주 집에서

진실은? 

바쁘게 오시느라 숨이 막 하셨는지 벌컥벌컥 마셔 버리는 지금도 여인이고 싶은 

언제나 아름다운 할미들 모습

그려 우리들도 마음은 이팔청춘이라니까 ㅋㅋ

언제나 젊고 아름다운 총무님 부부

오늘은 이차 생맥주까지 총무님이 사 주셔서 더 멋지다 

아부에 극치는 어디까지 일가 ㅎㅎㅎ

금일봉을 투척하신 회장님 부부 

얼굴 안 나온다니까 / 모자를 올리셔 김 여사님 한 건 하셨군 

나 저녁은 못 먹었지만 총무님 이 자리 덕분에 덜 섭섭하다며 분위기 전환한 이여사님

어어어 난 책임 안 진다 

그만 마시라니까 

당신 화났어요 

벌벌 떠는 상남자 형님 나 요즘 이렇게 산다요 

대신 좀 말려 주셔요 슬픈 눈빛으로 쩔쩔매는 너나 할 것 없는 요즘 할아버지들 ㅋㅋㅋ

오늘 모두 고맙고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