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암 한 바퀴 돌기 D코스에서 A 코스와 캠핑장으로 원대복귀
대왕암 길 안내판
우연찮게 입담 좋은 여사님을 만나서 한컷 찍어주며 왈 이 나이에는 가자 먹자 하자를 잘해야 된다는군요
구도 잘 잡고 분위기 좋게 잘 찍어 주셨군요
결론은 부인들 말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답니다 ^^
보무도 당당히ㅎㅎ 오늘 길손에게서 서방님들 기 좀 팍팍 죽였으니 기슴펴고 걷자
비가 온 뒤라 후덥지근한 바닷가를 걷자니 바짓가랑이가 감기는군요
하지만 우측 머리 위에서 잠자리 한 마리가 날개 짓을 하며 시원한 바람을 전해 줍니다
연식들이 노후되어 자주 쉬면서 에너지 충전 중
각자 가지고 온 간식들과 정 회장님 께서 공수한 막걸리 잔에 사랑 듬뿍 담아
한바탕 난리 굿을 벌이는 입담에 배꼽 쥐고 웃는 중인 여인이고싶은 할미들
이리 갈까 저리 갈까 차라리 돌아갈까
저요 ,쓰르르철썩 드르르철썩 파도소리 연주에 돌 구르는 장단소리 들리는 바닷길 나를 따르시오 O K
봄에 피던 해당화가 가는계절 아쉬운듯 한여름 에 몇송이 남아 우리들을 반겨 주는군요
보셔요 아름다운 해당화는 피고 지고 열매들만 탐스럽게 달렸군요 ,마치 석류인듯 사과인듯 ?
이미자 선생님에 해당화 피고 지는 섬마을 선생님 노래 가사가 떠오르는군요
저 멀리 아름다운 울산의 대표적인 명물 대왕암이 안갯속에 희미하게 보이는군요
길손에 눈길을 끄는 이 꽃은? 너 이름이 뭐니 참 예쁘다 이 나이에도 예쁜 꽃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를 못하는 나
즉석에서 찾아보니(글라디 올러스) 꽃말 밀회. 조심
드디어 대왕암에 도착한 마음은 언제나 소녀이고 싶은 여인들
등대에서 뱃고동소리 울리며 안전에 조심하라고 구슬피 울려 퍼지는군요,두우~두우
이곳 방어진 등대에는 아침이면 자주 안개가 자욱하여 또 다른 신비의 세상이 되는 곳입니다
김여사 님 생전에 이렇게 안개 낀 등대길은 처음 걸어본다며 방실 방실 웃는군요
다행히 주변에 일행들이 없어서 연속으로 봉사 좀 합니다
오늘따라 저 바위도 웃는 모습으로 나를 즐겁게 하는군요 ㅎㅎ
지난달에도 부산 친구들을 안내하며 다녀갔으나 힐링이란 그때그때 다르죠
오늘 총 15명 중 2명은 지각하시고 3명은 도중 하차 하시고 각자가
내가 최곤 기라 뽐내는 사람들만 목적지 도착하여 인증샷
위에 사진과 이사진도 오늘은 운 좋게 사진을 잘 찍는 길손 덕입니다
저어 멀리 솔숲 속 등대에서 구슬픈 등대소리가 자주 들리며 주의를 환기시켜 주는군요
보셔요 언제 보아도 아름다운 울기등대 대왕암 의 비경들
제트스키 가 파도를 헤치며 용감하게 물살을 가르며 시원하게 달리는군요
보셔요 자욱한 안개로 인하여 등대가 보이질 않는군요
그렇지만 관광객들은 오늘도 많은 편입니다
할미들이 예쁘냐 자연이 예쁘냐?
흐미 나는요 말 못 하오 ㅋㅋ
아름다운 바위 협곡들 1년에 꼭 몇 번씩 지인들을 안내하지만 때마다 다른 느낌
철마다 피고 지는 자연의 변화 때문에 언제나 좋은 곳
얘 너는 누구냐?
꼬리 조팝 나무랍니다 (꽃말 은밀한 사랑) 복스럽구나
방어진 성끝마을 등용사
얘 너는 누구냐?
개 망초 꽃말(화해)
오늘도 이렇게 열심히 살피다 보니 일행들과 길이 어긋났으나
이곳은 워낙 자주 오는 곳이라 지름길로 재회 하였답니다 ㅎㅎ
청운 산악회 회원님들 오늘도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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