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

가지많은 나무 바람 잘날없다

연당 2023. 7. 22. 19:16

지금 해야 될 일은 절대 내일로 미루지 말자

내일이란 인생에 어떤 일이 있을 줄 아무도 모른다 

옛말에 가지많은나무 바람 잘날 없다 또는 무자식 상 팔자다 과연 정답은 없는듯하다

오늘은 외손녀들이 이밤카페에 고양이를 보러 가고 싶다기에 이모할머니에게 미리 알려 주려고

정성 들여 김밥을 싸가지고 아침부터 산보 겸 이곳에 왔다

장마철이라 일주일 내내 비가 오다가 어제와 오늘 잠시 비가 멈췄다

아침부터 호사를 하며 차 한잔에 시름을 달래 본다

대단위 고추밭도 보기는 멀쩡하나 기나긴 장마철에 탄저병으로 인하여 익기도 전에 물러 터지며 떨어진다

애타는 농부의 마음을 누가 알아줄까 

그래도 한 여름 배롱꽃은(백일홍 이라고도 함) 검붉은 자태로 한껏 뽐낸다

오후부터 다시 장마가 시작된다더니 잿빛 하늘이 한줄기 소낙비라도 내릴 듯 심술궂은 날씨다

아로니아 열매 끝으로 M T B 동호인들에 장거리 질주에 본능으로 힘 차게 달린다

양이도 인간들의 활동을 감찰하듯 구경하기에 여념이 없다

나 역시 허구한 날 좋은 일만 있는 게 아니다

인간사 다 그렇듯 말 못 할 아픔도 있고 그 아픔에 고통받고 있는 자식도 있으나 그렇다고 다 함께 축 처지면

모두가 너무 힘 들것 같아 부모로서 더 활기차고 용기 있게 도전하며 열심히 노력한다

오늘은 누군가가 점심을 사겠다기에 식당 장사를 해야 하나 가족들 화합을 위하여 하루 장사를 접을까

고민을 하다 딸들과 함께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장사 접고 함께 나들이를 이곳 기장으로 왔다

미리 예약은 하였으나 흥정은 도착하여 지금 하고 있다

넉살 좋고 말솜씨 좋은 주인장 옆에서는 여 종업인지 둘이서 함께 나그네들을 들었다 놨다 입담을 한다

대게 1Kg 55.000 한 마리는 보통 80.000 원정도 하더군요 주문 완료후 홍게 두마리 서비스 라며 올려 주더군요

 

킹 크랩은 현시가 한마리 250.000 만원

이렇게 들었다 놨다 한바탕 웃고 즐기다가 제자리 찾아서 갑니다

손질된 대게가 도착하고 보니 처음 볼 때보다 빈약한 듯 없어 보이는 것은 나만의 생각 ㅋㅋ

사위들은 모두 출근하고 아들은 야간하고 와서 집에서 취침 중 이렇게 딸부자 속에 폼 잡았죠

이곳 기장 시장은 발 디들 틈조차 없이 비좁던 시장이었었는데 오랜 코로나 펜더믹과 장마철이

겹친 관계인가 너무나 조용하기만 한 시장 풍경이다

어서 빨리 대한민국 구석구석 활기차고 경제가 좋아져 제일 먼저 이곳 시장 상인들께서

살맛 나는 세상이 되길 염원해 본다

보셔요 세계에서 우리 국민들이 바다 해초를 제일 많이 먹고 다양하게 조리한다더군요

하지만 사고자 하는 사람들이 없으니 보기가 안타깝군요 

그럭저럭 점심 잘 먹고 큰 딸과 둘째는 각자 헤어지고 셋째가 운전하는 차에 막내와 우리 부부가 타고

여기까지 왔으니 동부산 아울렛 아이쇼핑 하겠다 하여 어쩔 수 없이 따라갔죠

다행히 셋째가 아빠는 재미없을 테니 영화 티켓 끊어 줄 테니 영화나 한프로 하셔요

하기에 얼씨구나 지화자 좋을씨 구 땡큐 ^^

 

지난주에는 동생부부와 함께 '인디아나 존스' 영화를 봤는데 오늘은 이 무슨 횡재 

'미션 임파서블' 톰 크루즈 주연 이 영화관에 안내해 주더군요

지난주 영화는 장난 같은 생각이 들더니만 다행히 오늘 영화는 좀 더 재미있게 봤지요

주연 배우가 산악길을 오토바이로 질주하며 기차를 타려고 낙하산 펼치며 떨어지는 아찔한

장면이 있는데 그 장면을 대역 없이  톰 크루즈가 직접 촬영했다는군요 

오늘저녁 집에서는 고1 외손녀가 친구와 함께 외갓집에서 할머니가 튀겨낸 닭봉을 먹고 싶다고

손녀와 약속이 되어 있기에 집에 도착 후 와이프는 준비에 바쁘다 바빠 

오늘은 오늘대로 최선을 다하고 또 내일은 오늘처럼 열심히 살자

우리 가족들 오늘도 고맙고 사랑한다

어제는 오늘의 거울이요 내일은 오늘의 연속이니 이 시간도 고맙고 행복했노라

 

'우리가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만의 명절 모습  (0) 2023.09.30
휴일 불편한 진실 노인은 갈곳이없다  (0) 2023.08.20
훌륭한 할부모님 상  (0) 2023.05.07
샹그리라 에서 생일파티  (2) 2023.04.30
구정 명절  (0) 2023.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