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갈까 계곡으로 갈까 고민을 하다가 마침 동생이 밭에서 일을 하고 있다기에
밭에가서 잠시 도와주고 점심먹고 계곡으로 가기로하고 길천리 밭에 도착하였다.
아무리 덥다한들 토실 토실 밤송이는 잘도 크고 있더군요
요즘 밭에는 그늘 밑에 이렇게 대형 선풍기도 힘 차게 돌리며 휴식을 취하네요
한낮은 오침 시간이라며 각종 간식을 내어 놓는군요
마침 점심 시간이라 언양읍성 쪽 닭 칼국수 한그릇씩 비우고 잠시 신불산 계곡으로 휴식을
취하려고 모셔들 왔습니다.
등억온천 공영주차장에는 차들로 분비며
계곡 골짜기마다 가족단위 삼삼오오 아름다운 풍경들로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분비더군요
발품을 팔아 좀더 멀리 올라오니 작은 공간들이 있기는 있더군요
하도 더워 전신 입수 한번하고 나니 다른 세상온듯 시원해서 좋더이다
제수씨, 오길 잘했다며 싱글 벙글 함박웃음이 만발 하는군요.
김여사 역시, 예전에는 외손녀들이 방학때만 되면 바다 가자 계곡 가자
뻔질나게 보채더니 중학생이 되고 부터는 가자는 손녀들이 없어서
우리도 몇년만에 온지 모르겠다며 생각보다 분위기 좋다며 다음주에 또 오자는군요
보셔요 이 긴 계곡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지 궁금할 뿐입니다.
한참을 시원하게 놀다보니 제수씨 이제 밭에 고추따러 가야 된다기에 함께 철수하여
고추밭에 도착하여 잘 익은 홍초 작은 쌀 자루 다섯자루를 따고서
그냥갈수 없다며.
동생 사는 동네에 가성비 좋고 맛도 좋은 이 집으로 우리가 먼저 도착하여 한판 벌렸답니다
가끔 오는집 값도 괜찮고 맛도 좋은집
동생 부부는 샤워를 하고 오는듯 아직 미도착
절반쯤 먹고나니 도착 하였군요
오늘은 농부의 삶을 체험한듯 홍초를 따서 건조기에 말리기만 하면 우리 입에
들어오나 했더니 그게 아니더군요.
한개씩 따모아서 깨끗한물로 씻고, 닦아서 또 꼭지를 따고 건조기있는곳으로
옮겨 시간을 맞춰 뒤집어 주며 말려야 상품이 된다는군요.
우리들이 먹고 마시는 모든것에는 수없이 많은 손길과 정성으로 가꾸워 주시는
농부들이 계시다는것을 우리 다 함께 생각하고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살아 갑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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