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대 경주 토함산에서 산악자전거 삼화 M T B 동호 회원들과 이곳을 지날 때
전망대 공사를 한다고 준비하는 것을 보고 오늘 우연히 이곳을 방문하게 되었다
이 전망대에서 신기할 정도로 울산시내가 다 보인다
포토존
이정표
보셔요 울산대교와 장생포 용연동이 함께 보이는군요
저 멀리 영남 알프스 울주 7봉들이 구비 구비 곡선으로 보이며 태화강 백 리 길
강물이 흘러들어 바다와 함께 합류하는 명촌교가 보이는군요
앞에 아파트 빌딩 숲뒤 문수산도 보이고요
도치산도 보이고 울산의 아름다운 도시가 다 보이는군요
울산 생활 60년차 제 뒤로 보이는 곳 울산대교 주변에 매암동과 장생포 그리고 대현동
별 볼일 없던 어촌과 시골 과수원 들뿐이었는데 이렇게 보니 정말 놀랍도록 너무 많이
변했군요
제수씨와 김여사님도 와와 탄성을 지르며 전망대에서 울산시 전체를 보면서
정말 이곳에 잘 왔다며 기분좋와 합니다
나 역시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며 지나간 세월이 차창가 주마등 스치듯 지나가는군요
동생도 감개무량한 듯 정신없이 살피는군요
그 옛날 매암동에서 염포 바닷길은 돛단배를 타고 노를 젓기도 하고 바람을 이용하기도
하다가 어느 시점에는 통통배가 좀 더 쉽고 안전하게 타고 다녔죠
한 여름 방어진 해수욕장을 갈때에는 지금에 미포조선소 자리 옛 지명(쑥밭으로)
배를 타고 가서 걸어서 다녔답니다
이제는 정말 추억이 많은 고향이 되었답니다
김여사 저기가 시집살이한 우리 동내랍니다
자동차를 싣는 전용배가 부두에 정박한 곳이 현대 자동차 수출용 전용 부두지요
1969년도 10대 말 현대자동차 공무부 계전과에서 근무할 시절에는 보이는 곳
대부분이 뻘밭과 갈대 밭이였죠
그 시절 민물이 고인곳에는 배터리를 메고 민물 장어 잡으러 많이 다녔죠
현대차가 정말 잘 나가다가 한 여름 장마철에 사택 위 작은 댐이 한 밤에 터지는 사고가 있었죠
공장이 물에 잠기는 바람에 첫 시련을 맞기도 하였답니다
전망대 이용수칙
그 시절에 장마철이면 염포에서 버스길이 끊겨서 걸어가기도 하고
남목 쪽 모래길이 끊겨서 버스길이 끊기곤 하던 시절이었죠
지금 생각하면 정말 아득한 남의 이야기인 듯 지나온 세월이 신기합니다
가을 길목에 핀 들국화 아름다움이 만발하네요
동축사 삼층 석탑을 찾아갑니다
아침에 산길을 걷는다고 생각지도 못하고 편한 복장이었는데 오늘도 예고 없이
김 여사님 고생 좀 시켰죠
석탑유레
대웅전
본인은 이곳 동축사를 남목에서 한번 왔다 가고
오늘은 염포 쪽에서 염포 전망대를 보러 왔다가 또 왔죠
탑 뒤에는 고목나무가 두그루가 있답니다
인생길 뒤돌아보면 너무나 많은 인간사가 엉켜 있으나 어찌 다 기억 하리오
공수레공수거
있는 것도 없고 없는 것도 없듯 빈손 들고 왔다
빈손 들고 가는 인생 이제는 비우는 일만 남았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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