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산악회 회원님들과 원동 매화축제에 다녀왔다.
워낙 시골마을이라 모든 게 불편하지만 매화꽃 피는 시기에 향긋한 미나리 삼겹살이 그리운 곳이다.
매화꽃이 피었지만 지난밤 낮은 기온 때문에 꽃잎이 얼어서 활짝 피질 못했다.
김여사가 방긋 웃으며 답한다.
나도야 한때는 한 인물 했다아이가
뭘 보노 그렇다하면 그런 줄 알아야지 ㅎㅎ
아직은 젊은 언니야고 싶은 할미들. 매화꽃이 예쁘니 내가 예쁘니 글쎄요 ㅋㅋ
그러나 오늘이 가장 예쁘고 젊고 아름다운 시간이니 기죽지 마셔요
모두 예뻐요
그라제 오빠야 ㅋㅋㅋ
옛날 선비님들은 꽃 중에 꽃 고목나무에 핀 매화꽃을 제일로 쳐줬다는 사실
어느 세월에 보무도 당당하던 젊은 시절은 간 곳 없고 먼 산만 바라봐도 겁먹는 할미들
오늘도 최선을 다하여 미소로 답하며 도전한다요
헐
뭣들 하시나요 길을 비키시요
뭐라 카노 내가 누군지 알기나 아냐 이 아저씨야 , 글쎄요
4공주 보호자니라 함께 찍어두가 ㅋㅋ
매실 효능 잘들 보셔요
갈지마오 골목대장 배불뚝이
정 회장 부부
한살이라도 젊으니 싱싱 혀유 ㅎㅎ
울산의 마당발 지사장 부부
나 어뗘?
자동차의 도사 유사장 부부
바다 건너온 폼이시군 ㅎㅎ
비록 다 함께 사진을 찍지는 못했으나 이해하시고 용서하셔요
바쁘고 건강상 참석지 못하신 분도 있으나 저 밑에서 게으름 피우시는 회원님도
계시다는 사실ㅎ 용서 하셔요
나도야 왔노라 찍었노라 ㅋㅋ
메타쉐쿼이어 길
봄에 다시 찾아오고 싶은 길
젊음이여 멈추지 말고 힘을 주셔요 힘.
조심들 하셔요 낙상하면 큰일 납니다 영감님들 ^^
관광객들은 대충대충 지나쳐 가지만
오늘 우리들은 원동 매실 축제길을 알뜰살뜰 살피고 구경 다녔다는 사실
아직도 여인이고 싶은 미녀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오늘처럼 함박웃음 웃으며 즐거운 삶의 연속이길 ~~~
그려 누가 뭐라나 서로 위로하며 남은 인생길 함께 가더라고
알았남?
너와 나 합이면 부부
너와나 밀치면 남남
영감 왜이래 이리 오라니까
ㅋㅋㅋ 저 윗집 만날 천날 싸우면서도 어찌 지금껏 살아오셨는지
아는 사람 손들기 ㅋㅋㅋ
차라리 혼자 오니 기품 있게 폼 나는걸 ㅎㅎ
믿거나 말거나
모두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웃자고 하는 짓 죽자고 싸움 걸어오기 없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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