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바다 2

4.내 평생 보고싶었던 추억 속 추암 촛대바위

소싯적 영화관에 가면 대한뉴스 전 영화관에서 모두가 기립하여 "동해물과 백두산이" 하고 노래를 부르면 동해바다의 달덩이 같은 둥근 해가 눈부시게 떠 오르는 장면을 보며 저기 서있는 촛대바위가 환상적으로 보이던 시절부터 과연 저곳이 어디일까? 하고 의문 속에 살아왔었다. 긴 세월동안 잊고 살아왔는데 이번에 꼭 한번 찾아보려고 동해 삼척 여행 1호로 정하고 찾아왔다. 아름다운 해암정 정자에서 많은 사람들이 동해 바다를 쳐다보면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나의 식솔들은 강행군에 지칠대로 지쳐서 모든 것을 포기한 듯 한 모습이다. 천재화가 김홍도의 함자를 이곳에서 볼줄이야 어느 벽화에 그림을 그렸더니 새들이 날아가다 나무인 줄 알고 앉으려다 미끄러지곤 했다는 전설이 있지 인증샷 꿈속에서 그리던 그 옛날 그 느낌으로..

1. 동해 묵호항 논골담길 야경과 이튿날 낮

23년 9월 8일 오후2시 30분 동생 부부와 동해시로 여행을 떠났다. 여행이란 언제 떠나도 설레이고 며칠 전부터 숙지하고 준비한다고 항상 바쁘다. 논골의 유래 - 옛날에는 다랭이논이였답니다. 날으는 갈매기야 오늘도 세상 구경 한다고 바쁘겠지. 하지만 나의 길동무가 되어주렴. 마침 동해 토박이 친구가 미지의 세계로 안내 해준다며 고맙게도 4시간을 달려온 나를 반겨 주며 망상 해수욕장으로 안내를 해줬다. 동해시 야경을 구경하려고 저녁식사를 오후 6시 30분경 일찍 시작했다. 한여름 휴가철이 지나니 너무나 조용한 해수욕장. 한 끼 식사 자리로는 그저 그만이다. 저녁을 먹고 나니 오후 8시 30분경. 한 번쯤 꼭 찾아보고 싶던 묵호항 논골담길과 바람의 언덕으로 친구가 자차로 안내해줘 편안하게 도착했다. 두용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