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가집

인연

연당 2020. 10. 20. 21:35

실로 오랫만에 큰동서와 함께한 자리다

태화동에서 한잔하다보니 삶을 논하며 내일저녁 다시한잔하기로 약속하고 헤여졌다

삶이란 흐르고 지나면 잊혀지며 또다른 삶을 위하여 노력하는게 인간의 본능이라 생각한다

지나간 역사가 지워지진않지만 꼭 억메여 궁색한 삶을 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먼저가신 님보다는 살아야하는 인간은 모진풍파에 또 살아야만 하니까

하여 오늘 제2의 인생길에 서로위로하며 서로돕고살수있는 또 한사람을 보게됬다

만약 이사진을 보게되는 조카들이 있게되면 바라건데 자신만을 생각지말고 이제 황혼길에 접어든

또 한사람의 노년을 한번쯤 생각해보고 이해하지는 못할지라도 조용히 응원바란다

이제살면 얼마나 더 살지는 모르지만 홀로된 남자의 생활이란 적막강산이 따로없다

자식들이 어버이 책임지고 사는세상도 아니고 각자 알아서 살아가야 되는 물질만능에 세상

자식들에게 손 벌리지 않는삶이니 이해해 주길바란다.

고모부가 조카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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