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이때쯤이면 며칠을 고생한다
올해는 동생밭에서 수확한 배추를 90포기 얻어와서 12월 1일 자정쯤
절임을 시작을 하였다
부부가 새벽3시는 되여서 끝났다
작년까지는 늘 절임 배추를 해남에서 친구에게 구매 하여 김장을 했는데
직접 절여보니 일도많고 너무 힘이 든다
12월 2일 오후 3시부터 둘째와 셋째 우리 부부 이렇게 씻었다
12월 3일 아침 일찍부터 김장 준비를 시작하였다
부부가 양념 개고 무 체 썰고 잔파 썰고 각종 양념에 버무려 놓고 이렇게
준비가 완료되면 딸 손님들은 한 11시나 되어 오신다
어제 씻어서 하룻밤 재운 절임배추 장난이 아닙니다
드디어 작업 시작
총감독 엄니
주연들 : 딸들
짐꾼 : 아들
심부름꾼 : 아버지
딸들은 작은 도둑들이라 했나요?
볼품없던 절임배추를 화장을 시키니 이렇게 먹음직스럽게 변하는군요
여기서 문제는 딸들은 각자 저희 집 가져갈 것부터 챙긴다는 사실
이렇게 보니까 정말 많은 것 갔죠
솔직히 남는 장사는 아니고 늘 밑지는 장사입니다
거기다 기분 맞혀 줘야지요 먹을 것 대 줘야죠 간식과 커피도 사줘야죠
어떻게 남겠습니까?
그렇지만 그러려니 하고 봉사합니다 ㅎㅎ
모두 수고했다
사는 게 뭐 별거더냐 이런 것들이 사는 제미 아니겠니 딸들과 아들 고맙다
내년에는 우리 김치 안 먹는 방법 좀 연구하자꾸나
모두 힘들었지 맛있게 잘 먹어라
그리고 총감독님 김 여사님 고생하셨어요
사랑합니다.
엎친데 겹쳤다고 해야 되나 힘들고 고된 일과 속에서도 월드컵 축구 본다고 폼 쟙죠
아~대한민국 16강 진출 고요한 새벽 적막을 깨고 온 국민이 하나 되어 날아갈 듯
춤을 추었네
선 실점에서 후반전 김영권에 동점골 마음 졸이며 애타게 응원하면서도 가슴 졸이며
기적이여 이루어지소서 꿈은 이루어지듯 손흥민에 벼락같은 단독 드리블 수비수
3명을 두고 황희찬 에게 번개 같은 페스 아~대한민국이 드디어 해냈다
장하다 손흥민 황희찬 그리고 24명의 전사들과 감독 스테프들 고생들 하셨습니다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다
대한의 건아들아 너희들이 자랑스럽다
16강에서 8강의 기적을 만들자
타도 일본을 이기자 모두 파이팅
고맙고 감사합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