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동생부부와 함께 목적지 없이 길을 나선다
한 번도 가보지 않던 시골길을 돌고 돌아 이곳 양남 주상절리길에 도착하였다
이곳 주상 절리길은 울산 근교에서는 내가 가장 좋아하고 선호하는 곳이다
벌써 많은 지인들을 안내한 곳이나 오늘은 동생 부부 가이드로 이 길을 탐방한다
우측 꼭짓점 소년처럼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총명스럽고 천진난만하던 시절
나에겐 흘러간 옛이야기인 듯 저 소년도 대한민국에 큰 사람이 되었음 한다
올해는 유난히도 봄비가 자주 내린다
덕분에 올 한 해는 대형 산불이 없어서 천만다행이다
그 옛날 나 어린 시절 찔레나무 새순을 베껴먹던 추억에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 본다
꽃말/온화. 우에. 가족. 사랑. 고독. 외로움 등 다향한 꽃말을 가지고 있군요
안내판
2013년 1월 서울 해병 동기들을 이곳으로 안내하던 그 추억이 새삼 그리워진다
대형 B U S 에 부부동반으로 이곳을 안내할 때 그 옛날 동해 바닷가 보초서던
그리움에 모두들 한을 토해내듯 저마다 빳다맞던 추억을 이야기하며
이 길을 걸었지 벌써 10년이 넘었네 추억은 그리움 되어 오늘도 생각이 난다
마침 오늘은 동생 부부가 이 길은 처음이라고 하여 길벗이 되었지
비바람 불고 파도치며 하루도 조용할 날 없는 바닷가
오늘도 말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영감과 추억을 선물하는 너
나 또한 먼 훗날 오늘을 떠올리며 이 시절을 그리워하겠지
신비의 세계 주상 절리길 우산들을 받쳐 쓰고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군요
나는 이곳에서 오던 길로 되돌아가서
나의 애마를 타고 저기 보이는 전망대 찻집에서 기다리기로 하였습니다
전망대에 도착하여 이 길을 오를 와이프를 기다리며
약 한달전 발등을 수술하고 퇴원하여 이렇게 먼길을 걷는게 처음이거든요
지나올 풍경을 담아 봤습니다
김여사님 화이팅 힘내셔요 힘
전망대에 올라가 아름다운 경주 양남 주상절리길을 바라보며 정말 아름다운 길이구나~~~
감탄사를 연발하며
나는 또다시 차를 가지고 읍천 항에서 기다리라는 엄명을 받고 ㅠㅠ
전망대를 남기며 나는야 용감하게 봉사한다 ㅋㅋ
주상절리 이야기
읍천 항에서 바라본 전망대
젊은이나 노인네나 구별 없이 들리는 찻집
왜 그렇게 비싸기는 차 한잔에 보통 6.000 원에서 8.000원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나 또한 이렇게 앉아 있으니
아이고 머리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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