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236기

용두산 공원과 영도다리, 1966년도 나의 추억

연당 2024. 10. 20. 22:42

대한민국 명소는 다 봤다고 큰 소리치는 해병은 누구 실까요 ?

울산의 호프 (유철님) 용두산 공원을 못 봤다며 마지막 코스로 

가이드에게 이곳을 부탁하여 모두가 엉겹결에 동의 하였죠

가이드님 차량 주차하런 간사이 울산의 촌노들 

잠바 작크나 올리시지 점잖치 못하게시리 ㅎㅎ

실은 나도 몰랐어요 미안합니다 

나는 부산과 오랜 인연이 있다.

1966년 부산 영도 다리 입구에서 처음 사진을 찍은날 바로 그 전날 마지막 다리를 들어 올렸다고 하더군요.

아마 한 겨울이였던가 기억이 가물 가물.

                                            1966년 겨울 영도다리 마지막 들어 올리는 모습

그시대 대한 조선공사에서 기술을 배우려고 영도 초등학교 윗편 산 동네에 살면서 동네 또래들의 텃세로 싸움을 하고보니 더 이상 있을곳이 아닌것 같아 한달 만에 울산으로 귀가 하였다.

그 시절에는 남포동 미화당 백화점인가에서 백화점내부를 통해서 용두산 공원을 올라온 기억이 있으며

서면에서 전차를 타고 영도까지 왕래 하였죠.

또 하나 볼거리는 기마 경찰 부대가 영도 대선 조선소 앞에 있었다는 사실.

그 시절에는 전차 소리와 말 발굽 소리가 함께 들렸다는 것 

상상을 해보시길 

그 시절에는 지금 보이는 이 건물들은 아무것도 없었을 것 같은 추측.

언제 또 올까하는 마음에 용두산 타워를 어르신표 1인 9,000원씩 주고 타워 구경하며

내려오는 공간에 빛의 천사길을 걸어갑니다

정말 아름답군요 

타워 용두 다방에서 아쉬움을 정리하며 차 한잔의 여유 

대한민국이 풍전 등화의 위기에 처 했을때 1951년 5월20일 해병대

사령부가 용두산에 주둔하여 인천상륙작전과 모든 전쟁 작전 지시를 이곳에서 했다.

1955년 3월26일까지 사령부로 사용 하였던 역사의 장소다. 

대한민국이여 영원하라 

해병대여 불굴의 투지로 초전박살 

노병들이여 깨어 있을 지어다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죽는 그날까지 충성 

우리 세대는 보릿고개를 이겨 보려고 그리고 국가와 민족 각 가정을 위하여

내 한 목숨 내어놓고 월남을 가려고 지원했던 강한 의지가 있었지

그 시절이 세삼 눈물 겹도록 생각난다

60년대 남포동의 이 거리는 도깨비 시장이였지

초저녁이면 포장마차의 휘황찬란한 불빛속에 각종 장터와 먹거리가 장관이였던 기억이 난다.

용두산 공원을 오르는 에스컬레이터와 계단길

중앙회 조말래 회장님의 알뜰 살뜰한 배려와 가이드 속에 저녁 만찬까지 자리를 잡아주셨네요.

부전시장 오리고기집.

경전철 출발지에서 타야 자리에 앉아서 갈수 있다며 

세심한 배려에 진심으로 감사에 인사 드립니다.

조말래 회장님 고맙고 감사합니다 

오늘 236기 동기 공지방에 전국 동기들에게 부산 구경은 내가 책임진다며

선전 포고를 한 당신의 그 봉사 정신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이상 보고 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