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낀 가을 하늘을 쳐다보면 불현듯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욕망이 생긴다.
깊어만 가는 만추의 계절 아름다운 단풍잎 바라보면서 인생을 뒤돌아 본다
바람 속에 떨어지는 낙엽도 아름답게 느껴지니 아직은 감정이 살아있는 듯
가을 향기가 유혹을 하여 길을 나섰다
이곳 동대산 염포 전망대는 산길이 협소하여 평소에는 차로 오르기가 힘든 곳이다.
오늘은 일요일에다 구름 끼고 비가 조금씩 오다 말다 하는지라 용기를 내고 올라왔다.
1960년대 중반 안내판에 설명해 놨듯 실제로 저 돛단배를 타고 매암동에서 성내마을 동대산과 염포산에 나무를 하러 다녔던 추억이 있다.
비바람이 심하게 불면 돛단배가 45도쯤 기울어져서 파도가 배를 넘기도 하여 위험하였다.
울산대교 전망대나 염포 전망대만 오르면 그때 그 시절들이 생각난다.
60년대 말 현대 자동차 공무부 계전과 근무 시에는 지금의 양정동 자동차 부지는 거의 갈대밭과 뻘밭이였으며, 휴일에는 밧데리로 밑물 모인곳에 민물 장어잡으러 다녔다.
나이를 먹고보니 추억도 자주 생각나서 옛 추억을 회상하러 이곳에 오고싶다.
저어 멀리 보이는 곳곳에 삶의 흔적이 묻어있으니 더욱 애잔함이 몰려온다
동생부부
작년에도 이곳에 다녀갔다
이용안내판
이곳에는 안전요원도 근무하고 있으며 화장실도 있으니 참고 하셔요
나의 애마에서 커피한잔 끓여마시며 잠시나마 행복한 시간을 보냈죠.
금강산 구경도 식후경이라 때 되면 먹어야죠
오늘도 세상을 구경하며 세월을 친구삼아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하루 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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