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잘 가는 세월은 잡을 수가 없지만 잡을 수 있는 동기들의 참여가 점점 저조해
안타까운 마음이다.
이제 얼마나 더 산다고 고집과 아집 또는 사는게 바빠 통합이 되지 못하고 있으니,
우리네 삶이나 정치나 똑같은 현상이니 어쩌라 나부터라도 반성하며 살아야지
이 곳 마이산은 약40년전 처갓집 식구들과 승용차 3대를 나누어 타고 무전기를 가지고
앞 뒤 연락을 하면서 다녀온 추억이있다
한때는 약 100여 명이 모이는 제법 큰 행사였는데 고희에서 산수로 가는 길이 이렇게 험난하군요.
하지만 우리네가 가야 할 산수길 여기 참석한 동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오늘 공수한 광어, 숭어, 밀치, 전어회 입니다
중앙회 조말래 회장님께서 준비하여 오신 각종 회, 족발, 훈제오리, 주류, 음료수
과일, 야채, 등 세심하게 준비하셔서 이렇게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자리 깔아 주심에 감사인사 대신 드립니다.
11시경 도착하여 도착 기념사진 찍고 각자 목적지로 향하여 가려합니다.
이제 모두가 함께 움직일 수는 없고 삼삼오오 각개전투식으로 걸음을 옮기니
이제부터 사진이 없더라도 섭섭하게 생각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서울댁과 울산댁 모임에서 여러 번 만난 인연이 있으니 자연스럽게 친구가 되는군요
한양 트리오 삼총사 수도권 회장 이 형춘 , 최 재균, 정 동환
울산의 대표 유 철 부부
처음에는 세 부부가 참여하려 했는데 사정상 오늘은 3명만 참석했습니다.
사양제 사양 저수지. 여름에는 백조 보트가 운치 있게 노니는 관경이 아름다운 곳이나,
오늘은 한산해 저 멀리 마이산만 보인다.
어쩌다 보니 마주친 대구 회장 채 종도
울산 대표
임 낙호, 채종도, 유 철
용감한 노병들 이리 빠지고 저리 빠지고 10명의 노병들만이 순간 포착이 되었답니다.
나 아직 더 오르리
봐야 할 것도 많고 찍을 것도 많고 40년 전 추억도 살릴 겸 GO GO 다
아름답고 견고한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변화가 없는 신비한 돌탑들
40년 전에도 종주를 못하고 이곳에서 돌아섰는데 오늘도 아쉬움을 뒤로하고 여기서 되돌아갑니다.
언젠가는 이곳 마이산을 종주할 수 있길 바라면서 ~~~~
신비스러운 천지 탑
바위에 붙은 단풍잎이 햇살에 비쳐 아름답군요
뒤 돌아보면 볼수록 신비의 돌탑들
가을 단풍잎과 어울려 더욱 웅장하게 보이는군요
역전의 용사들 아직 할 일도 많고 갈길도 먼데 이렇게나
기압 빠진 노병이 되었으니 어찌 하오리 내 청춘을 돌려도 ㅎㅎ
이사진은 한양 정 동환 해병이 셀카 봉으로 찍었어요
발 빠른 노병들 막걸리 한잔에 어묵탕 건강에 좋은 인삼 튀김 선착순으로
게눈 감추듯 먹어 치웠다는 사실
한양 회장님 께서 쏘셨지요 잘 먹었어요
소문내기 없기 ㅋㅋ
다섯 개 10,000원
지팡이 잡고 날쌘돌이 이 원우 사무총장님
각개전투식으로 등산 아닌 도전을 하고 드디어 삼삼오오 식당에 도착
채 종도 부부 , 유 철 부부
우리는 귀신 잡던 해병이다
고로 우리는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한 집행부와 조 말래 회장님께
감사의 뜻으로 한양 동기들이 금일봉을 희사한다.
대표 한양 회장 이 형춘 님
회장님 건배 제의 우리는 해병대 해병대 해병대 3회 복창한다 실시
울산 회장 방 창순 금일봉 전달
본전 뽑는다고 갈빗살 뜯는 노병들 ㅎㅎ
임 낙호 부부
송 병은 부부
구 남한 부부
그 외 참석하신 부부 해병들 챙기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오늘 회비가 아니고 형편대로 기부금을 받았는데 생각 외로 많이 거쳤다며
싱글벙글 웃고 걷는 조 말래 회장님과 김 현영 사무국장님
모두의 선금이니 알뜰살뜰 정직하게 출납 정리 하시길 바랍니다.
앞으로는 이렇게 회비가 아니고 자발 적으로 기부하는 식으로 모두가 참석할수 있도록 유도합시다.
그렇다고 기부금 못 냈다고 불참하지 마시고, 그럴수록 더 많은 지역에서 부담 없이
참석하여 주시는 게 우리 모두에게 활력이 될 것이며 기쁨이 될 것입니다.
저 아름다운 단풍잎처럼 우리네 남은 인생도 건강하고 아름답게 물들 수 있도록
서로 격려하며 노병은 죽지 않고 다만 살아질 뿐이다
하면서 신년에 또다시 만나요
땅끝마을 해남 정선아 촌부에 일과가 무척이나 바쁜 계절인데 이렇게
참석하였구나 올해 농사도 풍년이길 바라며
낙엽 떨어진 앙상한 가지는 내년 봄이면 새싹과 함께 돌아오지만
우리네 인생길은 하루하루가 아쉽게 흘러간다
어찌 하오리 가는 세월 막을 장사 없으니 각자도생으로 살아남아 2025년 신년 회에는
더 많이 참석하여 주시길 바라면서 이 형춘, 금화 강현구,이 명성,채 종도,김 현영
지금부터 울산팀은 여수 밤바다 포차로 날으렵니다.
저 멀리 오동도 동백섬이 보인다.
이 곳 여수는 군 제대 후 첫 공단발표를 했다.
그 후 초기에 럭키 화학과 제4비료공장 공사현장 전기 계장 작업반장으로 종사하였으며, 총각시절 많은 추억이 남는 곳이다.
울산에서 순천시를 경유하는데 그 시절 장발의 모습으로 나도 모르게 순천 경찰서 앞을
지나다 위병 경찰에 뒷 머리채를 잡혀 머리를 밀고 여수로 가는 추억도 있었죠 ㅎㅎ
유철 해병도 남 못지않은 전국구였는데 아뿔싸 와이프이신 신여사 께서
여수는 처음이라고 하셔서 오늘은 본인이 적극 적으로 가이드하기로 하고 안내하렵니다
여수 밤바다 케이블카를 생전 처음 탄다며 함박웃음 짓는데,
옆 유 해병은 떪은 감 씹듯 하네요
기압이 빠져도 한참 빠졌군 감히 상전을 모시고 ㅋㅋ
기분 댓길이라며 꽃다발 받는 신여사 님
드디어 전국적으로 그 유명한 여수 밤바다 낭만포차 구역에 입성했어요
포장마차는 젊은이들에게 양보하고 우리는 내가 한 번씩 찾는 포차 옆 건물
단골집 '갯벌소리'에 자리 잡았죠
이곳에 오면 탕탕이 산낙지도 서비스로 주거든요
이외 회도 한사라 시켰는데 어찌 다 먹을까 했는데 헐 다 비웠다는 사실
이 곳을 다녀간 수많은 사람들의 사연이 남겨진 사랑의 하트 속에 묻혀
아 오늘도 이렇게 살아있구나 감사하며 상념에 빠져 봅니다.
친구야 우리 내년에도 또 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내년에는 쌍쌍이 와서 하룻밤 자고 가자꾸나 하면서 여수 밤바다여 안녕
작년에도 왔다 갔어요 ㅎㅎ
친구야 아침부터 자정까지 장거리 운전 한다고 고생 많았다.
너나 나나 이제는 모든게 아둔하며 한밤에 운전도 조금씩 부담되는 나이다.
조금씩 슬로 슬로우 멈추면서 살아가도록 하자.
오늘 함께라서 고마웠다.
신여사님 좋은 추억이었었길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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