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석유화학에서 근무하다 1989년도에 사업을 한다며 퇴직하고,
-대방계전- 이란 작은 회사를 운영하게 되었다.
난생처음 작은 사무실에서 겁도 없이 (전기 계장공사)를 시작을 하면서
1990년도 말에 아들 딸 쌍둥이를 낳았다.
사업도 시작하였고, 딸 셋에 아들 딸 쌍둥이도 낳게 되어 쌍둥이 백일잔치를
대방계전에서 옛 직장동료와 상사분들을 모시고 했었다.
지금 보다는 동료들이 더 많았었다.
우연찮게 연말 행사를 우리 집에서 하기로 되어있어 내친김에 며칠뒤 아들 장가를 보내게
되었다고 이실직고하고, 그동안 살아오면서 여러 선&후배님들께
너무나 많은 사랑과 도움을 받았으니 내가 특별히 음식 대접을 하겠다고 선전포고 하였다.
예전에는 울산! 하면 고래고기였던 황금 시절도 있었지만 현재는 모두 없어지고 근근이
명맥만 유지하는 곳이 있으나 고래 수급도 안되고 그러다 보니 값도 너무 비싸서
평소에는 울산에서도 구경하기 조차 힘들게 되었다.
옛 직장 선후배와 동료들께서는 예전에 먹던 가락이 있어 너나없이 좋아들 하신다.
이건 육회 거리다.
각종 양념은 명품 주방장님께서 직접 장만하신 것이다.
회사는 일찌감치 떠났지만 이 자리에는 울산에서도 내노라 하는 특별한 취미활동과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멋진 분들이 많다.
오늘 이자리에는 회사 정년퇴직을 하면서 처음 OB에 가입인사를 하는 영맨도 있다.
언제나 피치 못할 사정으로 참석지 못하시는 분들이 있으나, 사진으로 대리 만족 하시길 바랍니다 ㅎㅎ
현재 이 자리에는80은 넘으신 선배님도 계신다.
젊은이들보다 더 젊게 사시는 것을 보면 늘 존경스러울 뿐입니다.
류재정 회장님 께서 신동만 신입 회원님께 축배주 한잔 건네는 중입니다.
언제 어느 곳에서나 늘 활동적이신 이강길선배님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서예와 동양화에 푹 빠져서 사시는 권영수 선배님, 그리고 대한민국 철마회소속 마라톤의 신
춘암 이태희님, 현 회장님이신 침례교회 원로이신 류재정님.
갑자기 동네방네 사람들이 다 모였군요
한잔 먹다 보니 학교 선후배, 집안 일가친척 엎치고 겹치다 보니 우리가 남이가?
아니다 ㅋㅋ 마카 다 한 다리 건너 아는 사람들이네요 ㅎㅎ
세상 참 재미 있네요.
이 집 주인장 아들내미 건영이 장가 한번 거창하게 보낸다요.
세상사 살다 보면 이리저리 다 걸립니다.
오늘 세상만사 다 통한다는 진리를 깨달으며 착하게 살아갈 것을
나 자신에게 맹세합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오늘도 떠오르는 태양을 마주보며 한점 부끄럼 없이 살자고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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