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가집 87

휴가 마지막날

기장군내 한 바퀴 돌고 칠암 아나고 횟집을 찾아간다 우리가 2박3일 묵었든 펜션 장미꽃이 아름답게 피어 있네요 바닷가 기장 다시마를 손질하는 모습 기장 시내 며치젗 담그는 현장 멸치 잡히는 봄 5월이면 아침 일찍 어부들이 잡아온 멸치를 경매받아 이렇게 쌓아두고 즉석에서 담가 판다 건어물 판메장 월화 횟집 오늘에 시세 꼬들 꼬들 하게 씹는 맛으로 먹는 아나고회 야밤에 수평선에서 오징어 잡는 배들 이른 아침 우리들에 밥상에 오르는 파레와 미역 그리고 김 아직은 살만한 지구다 또다시 바다를 향하여 출항 준비하는 어부들 잘 마르고 있는 다시마 이게 전국으로 판매되는 기장 다시마다 주변 신평 공원에도 들렸지 골목 월화 횟집 건어물도 사고 잠깐 휴식 중 어디로 갈까나 고민 중인 떠돌이 인생 오늘도 인생길을 가고 있다

처가집 2016.05.15

방구계중

첫날 결산보고밑 건배 농어회 이 집 문화는 나오는 방귀는 무적건 그 자리에서 뀐다 그다음 폭팔소리만큼 현금으로 쩐을 낸다 (그게 방구계중 돈이다) 그 돈으로 이런 행사 자리를 마련한다 둘째날 소고기 밑 멸치회와 멸치구이 고기는 네가 굽는다 접근금지 소가 먹는 건지 구어도 구어도 끝이 없구나 우리는 언제 먹누 마 이슬이나 한잔 하시구려 ㅎㅎ 멸치구이 나도야 폼 한번 잡고 현장을 남겨야지 아담한 2층집 독체로 얻었죠 가져온 식량이 다 떨어저 이제 손수 어부가 되어 먹거리를 잡으로 떠날 준비를 하는 예야 집 어부들 여름만 되면 이 고무보트에 바닷가에 큰 댄드를 치고 처가집 온 가족들이 함께 휴가를 나왔는데 어느 세월에 중년들이 넘어 지금은 이렇게 펜션을 빌려 조용하게 삽니다 나도야 한때는 낚시꾼이었다며 폼 잡..

처가집 2016.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