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

목발 과 바닥짐

연당 2022. 9. 17. 22:09

     인간의 삶은 서로 共生 하는것에서 시작된다

태풍 힌남노의 상처

폭넓은 강이 되었네요

보이는 말뚝들이 거의 잠겼으나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 

높고 푸른 가을 하늘만이 나를 반긴다

추석 연휴 집에만 있다 기분 전환차 약 2시간 코스를 한 바퀴 돌아본다

현재 보이는 풀들이 며칠 전에는 모두 물에 잠겼다

그날의 아픈 상처들

상상으로 가늠할 수 없지만 저 나무 가지에 걸려있는 잡 풀들이 그날의 순간을 일깨워준다

태화강 남산 취수장 회전 카페

보셔요 기후변화에 응징 가로등까지 삼켰으니 실감이 나시나요

한 바퀴 돌아서 원점 복귀 중

추석날 보름달을보며 길을걷다

가을이다

떨어지는 낙엽을 보니 너 아프냐 ?

나도 아프다

세상은 살아갈수록 답이 없다

옛말에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날 없다 

그 말이 이 나이에 나에게 딱 맞는 말인 듯 태풍 힌남노 가 한반도를 강타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앃기힘든 상처를 주고 가듯 태풍은 피해 갔지만 작은 내 가슴에

큰 상처를 주고 가는 시기가 왔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로 인하여 가족들과 함께 벌초에도 못 가고 올 추석은

두문불출하였다

태풍이 지나가고 나면 그 후유증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 속에 피해 복구에 여념 없는데

또다시 태풍 난마돌이 오고 있다니 이 얼마나 슬픈 일인가

인간사 새옹지마라고 (인생의 길흉화복은 변화가 많아 예측하기가 어렵다는 뜻) 

어쩌랴 세월이 약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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