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사
강원도 철원군 금강산로 265
문화재 지정 등록 문화재 제 22 호 2002.05.31 지정
상 노인 유사장 인력거 태우고 문화공원 체험하기
배사장 왈 와따 영감님 무겁기도 하고마
마 지는요 무거워서 인력거 끌고 못 다니겠으니 주막에서 쉬고 있으소
보소 보소 같이안가고 나 어쪄려고 마눌님도 안 왔고만 불쌍한 모습좀 봐 주이소 ㅎㅎ
이그 저 영감님들 여기서도 티격 태격 싸움만 하는구만 그저 죽으면 늙어야지 ㅋ
마 우리는 구경이나 하고 편하게 쉬어나 가자고
여보 우리 이방에 잠쉬 쉬었다 갑시다
뭐라카노 어제 밤에도 독방 썼으면 됐제 낮에 누구 죽는꼴 보려하나
남사스럽게 마 일행들 따라가자 보체지말고 힛힛힛 우습다
아그들아 혼자 왔더니 너무 심심타 언놈 한넘 말 동무도 안해주고
나 간다 속에 천불나서 바이바이
형님 마 이자전거나 타고 가이소 걸어가면 힘 듬니다
아니 뭔소리 하시나요 기차타고 미친 정은이 동무나 만나러 가시죠 이리 오이소
우리도 따라 갈까나 말까나
에라이 모르겠다 옛날 영화나 한프로 보러 갑시다
우리도 델꼬가요
여기도
저기도 영화 보러갑니다
거참 갈길은 멀고 볼것도 많은데 저 사람들 기차 시간도 모르남 열불나네
입구에서 시간 없다고 애타게 부르는 김여사
가만히 좀 있거라 일행들이 안보인다 아이가 인원 파악좀 하고 가자
이것도 저것도 안되니 여보 우리 잠시 여관에서 쉬었다 갑시다
대 낮에 남사 스러우니 빨리 빨리 오이소
ㅋㅋ 쥐도 새도 모르게 잘쉬었다
김여사 표정 함 보소
나는 다 봤지롱 맛있는거 안사주면 이 자전거 타고
동네방네 소문 낼끼다
히히 소문 내기만 해봐라 이 절구통으로 콩콩 할끼다
할수없이 아이스 크림 사가지고 소문내지말라고 빌러 다녔죠
세상 참 재미있네요
여행이란 뭐 별게 있나요 그저 웃으며 먹으며 도란 도란 이야기 꽃 피워가며
이렇게 웃으며 사는게죠
역시 아이들이나 영감님 들이나 먹는게 최곤기라 세상이 조용 한 시간
오늘 현제는 노동 당사가 무너지려 해 보강 공사 중입니다
구경들 잘 하셨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