旅 程(여정)차박시작

하서리 물빛 파도소리길

연당 2023. 7. 3. 22:22

경상북도 경주시 양남면 하서리 1487

하서리 안내판

하서 해안공원

육지의 인어상이 바다를 애타게 바라보는 듯 조금은 외롭고 슬퍼 보인다

지나는 노 처녀에 애달픈 사연 

마 내좀 델고가도 인듯 ^^

솔밭 장소 대여가 하룻 밤  40,000 원 이니 참고 하셔요

양남 해수 온천렌드 24 앞 다리 마치 지구를 관통 하는듯 

2023 년 7 월 1일 토요일 오후 5 시경 도착 하였다

이곳에 손위 동서 이제 부터 형님 이라고 칭함 

형님 부부와 처제 그리고 이웃집 아지매는 어제부터 자리를 잡고 계셨다

도착 하자 마자 멍개 와 성대 회를 한상 차려서 반겨 주신다

때마침 형님과 낚시와 캠핑을 함께 즐기는 낚시방 정 사장님도 도착 하여 함께 판을 벌리며

호사스런 파티를 시작한다

그림 좋고 분이기 좋고 세상 만사다 

멋쟁이 친구 부부 나 어뗘 

한 인물 하시는 구만 댓길이여 

하 하 하 친구야 나는 어떤남 

김여사 가제는 게편이라고 브이자로 응원해 주시는군 

이맛에 산다우 ㅋㅋ

형님 왈 쨔사들 이정도는 되야지 안그려  

형님 마  조용히 낚시나 하입시더 

그레봐야 도토리 키재기 인걸요

동네 남아도는 아지매들이 낚시꾼 미남에게 잘 보이려고 애들 쓰시는 군요 

친구야 봤제 내가 이래뵈도 왕년에 한 인물 했느니라 ㅎㅎ

아우들아 낙시는 실력으로 말한다 봐라

어느덧 달밤에 체조하는 나 함남 에서는 잘대, 전남에서는 숭대.포항에서는 끗 달갱이라 부르며

보령 홍촌 에서는 성대라 부른다는 이름 만큼이나 아름다운 바다 물고기

바다 밑에서 발이 달려 걸어 다닌다는 성대  

우리 처제 자다가 벌떡 일어나 한바탕 쑈를 합니다

김여사 나도 한번 잡아 보자며 세마리인걸 화들짝 놀란다

그러게 신기방기

형님 이게 세마리 맞는교 ㅎㅎ

마치 날아갈듯 날개를 편 모습이 아름답네요.

바다물이 차가우면 성대가 잡히고 바다물이 따듯하면 보리메리가 잡힌답니다

와우 분위기 좋고 조명발 받고 한 인물 하는 친구야 우리 멋지게 살자

해는 저물고 밤은 깊어가고 자기전 쭁 파티 하는 이 분위기에 이렇게 산다우

오고 가는 불편함 속에서도 잠시라도 세상사 근심 걱정 내려놓고 이 얼마나 멋진 관경 입니까 

오늘도 숨 쉬며 살아 있다는게 축복이요 

이렇게 同苦同樂 (괴로울때나 즐거울때나 함께함) 이 행복아닐까요 

오늘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