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리운 고향
외가 집에서 국민학교를 잠시 다니던 추억이 많은 곳이라 지나는 길에 잠시 들렸다 놀납게도 94세이신 현제 살고 계시는 할머님 께서 생생하게 기역 해주신다 하물며 이곳에 살던 죽마고우들 이름까지 기역해 근황을 알려 주시고 얼마나 반갑게 맞이하여 주시는지 옛 생각과 외할아버님 내외분 존함과 돌아가신 어머님 이름 까지도 이야기 하실 때에는 눈물이 앞을 가리고 목이 메여 한참을 나 홀로 울었다 떠나올때 용돈을 사향하시는걸 억지로 드렸더니 맨발로 찻길까지 나오셔서 귀한 음료수를 손에 쥐어 주신다 인생 육십에 조부모님과 외가댁 조부모님 그리고 부모님을 모두 여의고 나니 새삼 그리움이 솥구친다 아쉬움을 뒤로한체 할머님 께서 오랫동안 건강하게 사시도록 마음속 기도로 작별 인사를 드렸다 내 고향 뒤동산 정상에서 보이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