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 새해 노장들에 발걸음을 동해안 해파랑길 호미반도 해안 둘레길을 나섰다 1970 년대에는 간첩 잡는다고 동해안에는 해병대에서 철조망을 쳐놓고 해안선을 지킨다고 접근조차 못하던 시대가 있었다는 사실 오늘은 그동안 차박을 하면서 내가 선정한 아름다운 곳중 한 곳인 이곳을 안내하기로 하였다 코로나가 오기전에는 정말 동해안 바닷가 마을들이 무얼 해도 장사가 잘되었는데 코로나 펜더믹이 끝나고 부터는 어딜 가나 썰렁한 찬 바람만 불어 오고 가는 길손이 미안한 기분이다 하지만 오랜 세월 함께 살아온 청운 산악회 이제까지 남은 식구들만 오늘도 힘찬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백사장에 아름다운 갈매기들도 우리들을 환영해 주는 듯 한무리 떼지여 재롱 피우는 듯 보셔요 힘차게 날아오르는 저 갈매기 떼처럼 갑진년 한해 멋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