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해가 지나가려 하니 김장준비를 한다 장사를 하면서 배추를 절이려니 계산이 복잡하다 12월 8일 새벽 4시에 절임을 시작하여 6시에 끝났다 8일 저녁 8시에 세척을 하여 밤새도록 물을 빼고 9일 토요일 오후에 김장을 시작한다 일 년 행사이다 보니 준비 과정이 너무나 많다 일손도 부족하여 동생 부부도 도와주러 왔다/동생과 함께 채도 썰고 양념도 준비하고 딸들은 준비를 다 해놓으면 점심때쯤 모두 와서 점심 먹고 함께 시작한다 살다 보면 불행 중 다행이란 말을 가끔 쓰면서 억지로나마 웃고 넘길 때가 있다 유빈이가 보내온 이 케익에 촛불을 부치며 아픈 상처가 빨리 낫도록 서로가 진심을 담아 위로하여 주는 촛불이다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날 없다는 옛 속담을 되새겨보며 함께 웃을 수 있는 가족이 있어 좋다 ..